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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2

공주 마곡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2) 마곡사는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를 일컫는다. 봄에는 마곡사의 봄 벚꽃 풍경이 좋고 가을에는 갑사의 가을 풍경이 좋다는 뜻으로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며 예로부터 길지로 이름난 곳이다. 공주 서쪽 유곡과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 흉년, 전염병 등의 삼재가 침범하지 않는 전국 10대 명당 중의 한 곳이다. 물이 태극 모양이나 S자로 흐르는 곳은 거의 명당이다. 태극 모양이면 물이 느리게 흐르면서 주변에 수기(水氣)를 충분하게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곡사 인근 지역은 변혁의 시대에 생명과 안전을 의탁하여 찾아드는 사람들로 붐볐다. 백범 김구 선생도 쫓겨다니다가.. 2023. 2. 23.
마곡사와 백담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1)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8.29~1944.6.29) 선생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한 뒤, 향리에서 훈장으로 학동을 가르치는 한편 부친으로부터 때때로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하여 기울어 가는 국운 속에서 홍주에서 전개되었던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을 목격하면서 더 이상 집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었다. 때문에 1896년 선생은 홀연히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불교의 기초지식을 섭렵하면서 수도하다가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노령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 1905년 선생은 다시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연곡(蓮谷) ..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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