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죽기 전에 한 번은1 사찰에서 자주 보는 한자어 중국 산신성에 있는 화산은 험준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 화산이 얼마나 험준한지 이 산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한퇴지투서처(韓退之投書處)에 관련된 이야기다. 한퇴지투서처는 화산의 많은 등산로 중 '창룡령(蒼龍嶺)'이라는 곳에 있다. 검푸른 용의 등줄기를 닮았다 하여 창룡령이라 불리는, 칼등 같은 가파른 절벽 능선 위의 길이다. 경사도가 40도 정도 되며 530개의 돌계단이 이어진다. 이 길도 걸어 내려왔는데, 누구나 심장이 쿵쾅거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두려움을 느끼는 길이다. 당나라 최고 문장가였던 한유(韓愈, 768~842)가 화산에 올라 하산하느 길에 이 창룡령에 이르게 되었다. 하늘에 닿을 듯한 바위 봉우리가 상하 수직으로 드리워졌고, 바위 산의 능선은 칼날과 같았다. 좌우의 낭떠러지 골짜기가 천.. 2023.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