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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3

우리나라 사찰이 주로 산에 있는 역사적 이유 사찰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깊은 계곡에 있거나, 산꼭대기 암자, 그리고 산자라에 붙어 있는 산사를 떠올리곤 한다. 불교가 주류였던 삼국시대에는 중요한 사찰은 도시에 있었다. 물론 당시에 사찰도 많았고 명상을 중요시하는 선종인 경우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초기까지의 사찰 구산선문(九山禪門)의 경우 모두 산에 위치해 있었다. 부처님은 사찰은 도시와 가까이 있어야 하며 부담 없이 지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당시의 승려들의 공양은 탁발에 의존했기 때문에 마을에서 먼 곳은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종교는 수행이라는 개인적인 기능도 있지만 세속과 접하여 포교하여 사회를 계몽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 책임도 있기 때문에 고대에는 도시속이나 근처에 존재했다. 태국의 사례를 들어보면 현대에 들어와서도 태국의 승.. 2023. 6. 22.
공주 마곡사, 사찰 역사와 불교 문화유산 소개(13) '문화재관람료' 무료 기념해서 특집으로 전국 65개 사찰들에 대해 사찰의 역사와 해당 사찰에 어떠한 문화 유산이 있는지 글을 연재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곡사의 역사와 유래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慈藏) 율사가 통도사ㆍ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知訥)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는데, 자장이 절을 완공한 후 설법했을 때 사람들이 '삼''(麻)과 같이 빽빽하게 모여들었다고 해서 마곡사라 했다는 설과 신라 무선(無禪) 대사가 당나라 마곡보철(麻谷普澈) 선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스승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마곡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이 절은 고려 문종 이후.. 2023. 6. 7.
공주 마곡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2) 마곡사는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를 일컫는다. 봄에는 마곡사의 봄 벚꽃 풍경이 좋고 가을에는 갑사의 가을 풍경이 좋다는 뜻으로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며 예로부터 길지로 이름난 곳이다. 공주 서쪽 유곡과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 흉년, 전염병 등의 삼재가 침범하지 않는 전국 10대 명당 중의 한 곳이다. 물이 태극 모양이나 S자로 흐르는 곳은 거의 명당이다. 태극 모양이면 물이 느리게 흐르면서 주변에 수기(水氣)를 충분하게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곡사 인근 지역은 변혁의 시대에 생명과 안전을 의탁하여 찾아드는 사람들로 붐볐다. 백범 김구 선생도 쫓겨다니다가..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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