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찰 여행3 대웅전, 사찰에는 주로 어떤 건축물(전각)들이 있을까?(1) 산문(山門)을 다 통과하고 사찰의 중심에 들어서면 탑을 중심으로 수많은 전각들이 펼쳐져 있다. 그중에서도 사찰의 가장 중앙에는 탑과 함께 주불전(主佛殿)이 자리 잡고 있다. 보통 흔히 우리가 말하는 대웅전이라는 전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 부처님을 모시느냐에 따라 전각의 이름이 달라진다. 사찰에 대해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방문하다 보면 사찰의 역사와 유래에 따라 정작 봐야 될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놓치고 사찰의 겉모습만 보고 오는 게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찰 건축에서 기본이 되는 전각들과 그 전각들의 갖고 있는 의미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가족 여행을 고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는 연인들에게도 사찰 여행은 훌륭한 나들이 코스가 될 것이다. 먼저 주불전(主佛殿)은.. 2023. 3. 15. 공주 마곡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2) 마곡사는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를 일컫는다. 봄에는 마곡사의 봄 벚꽃 풍경이 좋고 가을에는 갑사의 가을 풍경이 좋다는 뜻으로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며 예로부터 길지로 이름난 곳이다. 공주 서쪽 유곡과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 흉년, 전염병 등의 삼재가 침범하지 않는 전국 10대 명당 중의 한 곳이다. 물이 태극 모양이나 S자로 흐르는 곳은 거의 명당이다. 태극 모양이면 물이 느리게 흐르면서 주변에 수기(水氣)를 충분하게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곡사 인근 지역은 변혁의 시대에 생명과 안전을 의탁하여 찾아드는 사람들로 붐볐다. 백범 김구 선생도 쫓겨다니다가.. 2023. 2. 23. 영주 부석사, 신라시대 유학파와 국내파가 창건한 사찰(3) 부석사가 소재해 있는 영주시는 '소수서원', '부석사'와 함께 두 개나 되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고장이다. 부석사 경내와 부속 건물에 있는 각종 건축물과 석탑은 보통 국보 아니면 보물급 유산들이다. 부석사 역사와 유래 태백산맥 봉황산 중턱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6)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곳이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건물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신라 문무와(재위 661~681) 때 짓고, 공민왕 7년(1358)에 불에 타 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은 고려 우왕 2년(376)에 다시 짓고 광해군 때 새로 단청한 것으로, 1916년에 해체ㆍ수리 공사를 하였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2023. 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