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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능선2

경주 무장봉 억새 축제(억새꽃 축제, 억새 명산, 억새 산행) 무장봉은 경주국립공원의 억새 명산이다. 624m로 높지 않지만 주능선에 닿으면 펼쳐지는 너른 억새밭은 무장봉을 영남의 새로운 억새 명산으로 떠오르게 했다. 특히 2008년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등산로가 정비되어 가을이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또 산행이 수월하면서도 경치가 좋아, 초보자나 가족을 동반한 억새산행지로 영남권에서 인기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태종 무열왕 김춘추는 통일을 이룬 후 무기를 이 산에 숨겼다고 한다. 투구 무鍪, 감출 장藏 자를 쓰는 무장사鍪藏寺와 산 이름의 유래다. 설득력 있는 것이 무장봉은 경주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이 깊고 실타래처럼 골과 능선이 흘러 내려 이곳 지형에 밝은 이가 아니면 길 찾기가 쉽지 않다. 골이 깊은 데 반해 경사가 완만해 무기를 옮기기도 수월했을 것.. 2023. 9. 24.
충남(보령) 오서산 억새 축제(억새꽃 축제, 억새 명산, 억새 산행) 오서산烏棲山(790.7m)은 충남의 대표적인 억새산행지다. 홍성군 광천읍, 보령시 청라면과 청소면의 경계에 솟은 오서산은 바다와 함께할 수 있는 억새 산행지로 인기 있다. 가을이면 언제나 이 작은 산은 해풍에 춤추는 억새를 구경하려는 인파로 넘쳐난다. 오서산은 장항선 철도와 서해안고속도로가 바로 옆을 지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게다가 억새가 하얗게 꽃을 피울 즈음 김장철이 겹쳐 광천의 젓갈도 구입할 겸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오서산은 금북정맥의 최고봉인 동시에 서해안과 접한 충남지역의 산 중에서 가장 높다. 해발 800m가 채 안 되지만 주변에 비교할 산이 없어서인지 유난히 우뚝 솟아 '서해의 등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높고 우람하게 보이기에 정상에서의 조망도 막힐 것 없이 시..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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