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사찰1 봉암사와 봉정암, 살아 생전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사찰(1) 우리나라 불교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스님들의 결사(結社)[1]를 찾아보면 고려후기에 이루어졌던 '정혜결사(定慧結社)'와 '백련결사(白蓮結社)'가 있다. 정혜결사는 정(定)과 혜(慧)를 같이 닦아야 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1188년 보지지눌(普照知訥)의 주도하에 시작된 결사이다. 당시 고려불교는 세속화되면서 승려들이 도는 닦지 않고 돈과 권력을 좋아하는 흐름이 있었다. 여기에 염증을 느낀 보조지눌은 당시 승과(僧科)에 합격한 엘리트였지만, 사찰의 주지로 나가지 않는다. 제도권 편입을 거부하면서 재야로 나가 기존 불교계를 강하게 비판하는 운동을 한 셈이다. 그래서 개성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 외딴 지역으로 내려가 결사를 선언했던 것이다. 그 정혜결사 도량은 순천 송광사(松廣寺)였다. 경전 공부와 참선이 본래 .. 2023. 3.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