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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명소2

배롱나무(백일홍), 사찰에서 자주 보는 꽃과 나무들(4) 배롱나무 이름 유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늦여름에는 강렬한 붉은 색의 배롱나무 꽃이 핀다. 배롱나무는 백 일 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 하여 백일홍이라 불렸다. 백일홍이 '배길홍'으로 바뀌고, 이것이 다시 '배기롱'을 거쳐 '배롱'으로 변해 배롱나무가 된 것이라고 한다. 100일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백일홍은 배롱꽃, 자미목, 해당수, 파양수, 백양수, 쌀밥 나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 '쌀밥 나무'라는 이름은 어떻게 얻게 됐을까. 남도지방에서는 이 꽃이 세번 피었다 지면 비로서 벼가 익어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 나무라고 불렀다 한다. 배고프던 시절의 슬픈 이야기이다. 꽃은 7~9월에 피고 남도 땅 어딜 가도 볼 수 있으며 부귀영화를 상징한다. 꽃은 대개 붉은색이지만, 보라색 .. 2023. 8. 29.
꽃무릇(상사화), 사찰에서 자주 보는 꽃과 나무들(3) 가을가을이 되면 산사 주변에 붉은색으로 물든다. 가을 꽃무릇은 초가을에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뒤 잎이 나오며, 색깔은 붉은 색이다. 9월 중순이 되면 이 꽃무릇들이 활개치는데 특히 전라도 서해안 쪽에 있는 사찰들이 그렇다. 꽃무릇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사찰 주변은 보름 정도 선경 같은 별천지로 변하다. 꽃무릇 유명 사찰 그중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김제 금산사, 장성 백양사 등이 유명하다. 불갑사 꽃무릇은 공원처럼 말끔하게 조성된 넓은 잔디밭에 지천으로 피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 불갑산 호랑이 전설이 깃든 산자락에도, 절집 마당가에도 꽃무릇 천지다. 그중에서도 불갑사 대웅전 뒤편, 저수지 주변이 가장 아름다운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저수지는 물론 저수지를 둘러싼 산비..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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