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 등산 여행

100대 명산 사찰, 강천산과 강천사

by 3000포석정 2023. 8. 16.
반응형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습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31)ㆍ도립공원(15)ㆍ군립공원(10) 지역에서 56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가리왕산, 운장산, 황악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16)과 역사, 문화, 경관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산(28)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과 동료, 연인과 아름다운 산을 오르기 위해 등산하는 것도 좋지만, 명산(名山)에 천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사찰이 있다면 사찰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우리 문화유산을 같이 둘러본다면 더욱 즐거운 등산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이어주는 글을 연재하고자 하오니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강천산 구름다리 전경, 월간 山>

 

선운산 소재지 및 높이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산높이 : 585.8m
 

100대 명산 선정이유

군립공원(1981년 지정)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강천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신라 진성여왕때(887년) 도선국사가 개창한 강천사(剛泉寺)가 있으며, 산 이름도 강천사(剛泉寺)에서 유래.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성산성(金城山城)이 유명하다.
 

강천산 상세정보

순창읍에서 10km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처에 기봉이 솟아 있고,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 사이로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4km에 이르는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원래는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다. 또한 유서깊은 강천사와 삼인대 5층 석탑, 금성산성 등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비경이 많이 숨겨져 있다. 일명 광덕산이라고도 불리는 강천산은 1981년 국내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며, 길이 76m의 현수교가 지상 50m 높이에 설치돼 있어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다.
 
볼거리는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루는 단풍과 4월 초순에 만개하는 산벚꽃이 유명한데, 산 입구의 강천호 주변뿐 아니라 등산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 산 암봉 아래에는 887년(신라 진성여왕 1)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세운 강천사가 있다.
 
이 곳의 석탑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되었고, 절 입구의 모과나무는 전라북도기념물 97호이다. 그 밖에 순창 삼인대(三印臺:전북유형문화재 27), 금성산성(金城山城:전북기념물 52) 등의 문화유적이 있다. 내장산(內藏山:763.5m)ㆍ백양사(白羊寺)ㆍ담양댐 등과도 가깝다.
 

 

 

강천산 등산코스

강천산은 아기자기한 단풍명산이다.

 

가장 인기 있는 1코스와 2코스를 연계하여 현수교를 왕복한 다음 강천사계곡을 따라 구장군폭포~선녀계곡~산성산~운대봉~북바위~동문~선녀계곡~강천사~매표사를 잇는 원점회귀 산행이 등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고 약 4시간 소요된다.
 
산행 경험이 많은 등산인이라면 강천사를 지나 구장군폭포~선녀계곡~비룡폭포~산성산~연대봉~운대봉~북바위~시루봉을 거쳐 활처럼 휜 능선을 따라 광덕산을 거쳐 신선봉까지 뽑은 다음 현수교로 내려서는 코스를 따르도록 한다. 약 5시간 소요.
 
장거리 코스로 강천사~왕자봉~형제봉~495m봉~산성산~광덕산~신선봉~현수교~강천사를 잇는 산행을 시도해 볼 만하다. 7시간은 잡아야 하는 장거리 종주 코스다. 이 코스를 따를 경우 능선 상에 샘이 없으므로 식수를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강천사 역사와 유래

887년(진성왕 1)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혹은 1482년(성종 13)에 작성된 『강천사모연문』에 보면 신령(信靈)이 광덕산(廣德山) 가운데서 명승지를 골라 초암을 짓고 지낸 것에서부터 유래한다고 나와 있다.
 
1316년(충숙왕 3) 덕현(德賢)이 오층석탑과 12개 암자를 창건하여 사세(寺勢)를 확장하였으며, 1482년(성종 13)중조(中照)가 신말주(申末舟)의 부인 설씨의 시주를 얻어 중창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이 절과 12개의 부속암자가 전소되었으며, 1604년(선조 37)태능(太能)이 중창하여 강천사만은 이전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 뒤 1855년금용당(金容堂)이 중창하였으나 6ㆍ25전쟁으로 보광전(普光殿)ㆍ첨성각(瞻星閣)ㆍ칠성각의 당우들이 불타버렸다.
 
그 뒤 주지 김장엽(金奬燁)이 1959년에 첨성각을, 1977년 관음전을, 그리고 이듬해 보광전을 신축한 뒤 비구니의 수도도량으로 전승되고 있다. 근래에는 1992년 보광전을 대웅전으로 바꾸었고, 1997년 첨성각을 헐고 복원하였다. 역사적으로 이 절에는 비구승보다 비구니들이 많이 머물렀는데, 그 까닭은 창건자 도선이 "머리카락과 수염이 없는 사람이 있어야 빈찰(貧刹)이 부찰(富刹)로 바뀌고 도량이 정화된다."고 한 예언에 따라 절을 유지하여 왔기 때문이다.
 
금강문은 1316년덕현이 절 주위의 풍치가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 전한다. 자연암석으로 된 사각문으로 높이 8m, 너비 4m이다.
 
또한, 이 절에는 천년을 살아 온 지네가 인간으로 변신하려다가 법당에서 피우는 향내음이 너무 독해서 인간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앙갚음으로 요괴가 되어 매일 밤 승려 한 사람씩을 죽였다는 전설과 거지ㆍ승려 그리고 돈에 얽힌 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강천사 불교 문화유산

<강천사오층석탑,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강천사오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강천사 대웅전 앞마당에 서 있는 5층 석탑이다.
1층 기단(基壇)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다듬었다. 탑신부의 각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는데, 1층은 확실히 보이고 있으나 그 위층부터는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양끝에서 서서히 올라갔다. 꼭대기에는 조그만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고려 충숙왕 3년(1316) 절을 크게 확장할 때 이 탑을 세웠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기단과 지붕돌의 일부가 파손되었고, 1959년에 약간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100대 명산 대찰(名山 大刹) 이야기 - 종합

'문화재 관람료' 무료 전국 65개 사찰 명단과 불교 문화유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