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국제선 1등석 객실을 담당하는 전직 스튜어디스는 퍼스트클래스 승객을 밀착 서비스하며, 특히 자신의 힘으로 기업을 이뤄 성공을 거둔 사람들만의 공통된 습관을 찾았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이코노미 클래스는 볼펜이 자꾸 사라지기 때문에 볼펜을 항시 구비해놓아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특별한 특징들이 있었기에 입국신고서 등은 승무원의 펜을 빌리지 않고도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항공사 측에서는 ‘VVIP’ 고객입니다. 일등석 승객은 사실상 한정적입니다. 항공기 값으로 1000만원을 선뜻 낼 서민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물론 좌석 수도 적습니다. 총 좌석 수가 300석인 비행기에서 퍼스트클래스 좌석은 9개에 불과합니다. 300석 중 9석, 단 3%입니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대화법, 메모하는 방법, 발성, 주위 사람을 대하는 태도, 걷는 자세, 독서법, 여성을 대하는 태도, 시간 관리법까지 성공한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습관 DNA가 있었다.
1. 독서 습관
퍼스트클래스 승객의 겉모습에서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으로 짐이 가볍다는 점을 들 수 있었다. 승객의 모습을 보면 대부분 가벼운 가방하나와 다른 한 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는데요. 퍼스트클래스 안에서 비행기가 독서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독서가 단순한 오락이나 시간 때우기가 아닌 삶의 일부입니다. 성공에 있어 책은 분리할 수 없는 필수 존재입니다. 어느 날부터 승무원은 퍼스트클래스 승객이 어떤 책을 읽는지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유독 고전이나 역사책 등 자기만의 안목으로 고른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역사 속의 위인에 대해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멘토를 찾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을 하면서 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현명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정신적인 스승 말입니다. 이들은 시중에 나오는 베스트셀러나 최신 유행하는 예쁜 표지보다는 다소 투박하고 묵직한 책을 주로 읽었다고 합니다. 워낙 많은 책을 읽다 보니 자신만의 내공과 안목이 생겼고 그게 여과없이 드러나는 거겠죠. 더 중요한 공통점은 이책이 결코 깨끗하지 않다는 겁니다.
승무원은 "책 구석구석에 메모를 남겼고 책 귀퉁이가 접혀 있거나 종이 냅킨 같은 것이 꽃혀 있는 경우도 많았다. 포스트 잇으로 군데군데 표시를 해놔 나중에 찾기 쉽도록 분류하는 모습도 눈에 띄웠다. 일종의 지식 경영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메모였습니다.
2. 메모하는 습관
승무원은 말합니다.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놀랍게도 단 한번도 펜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지 않았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항상 자신의 필기구를 지니고 다닙니다. 필기구를 찾는 듯한 승객이 있어 '펜을 가져다드릴까요?'라고 물었더니 '코트 안주머니에 있으니 가져다주시오'라는 답변을 듣기도 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습관과 항상 메모하는 습관, 퍼스트클래스에서는 펜을 빌리는 승객이 없는 이유입니다. 승무원이 1등석을 당담을 하는 동안 펜을 빌린 승객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본인만의 펜을 가지고 다니는 겁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승무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얼마나 세세한 내용까지 메모를 하는지 모른다 보고 있는 제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 메모를 하는 것은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는 경영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습관이었다.
그들은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다가 메모를 해야겠다 싶을 때 바로바로 꺼네 코트는 다른 곳에 보관해도 수첩과 펜은 늘 챙겼습니다.
"그들은 승무원에게 질문을 할 때도 메모를 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비행기를 한번 타는데 2천만원 가량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이 우리 같은 새파랗게 젊은 친구들의 발언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메모까지 하면서 진지하게 듣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승객의 태도에 감동에서 제가 아는 한 무엇이든 열심히 설명하려고 했다.성공한 사람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가에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전문가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게 뭐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한눈팔지 않고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다는 의미를 주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이야기까지 줄줄이 쏟아내게 된다."
메모의 중요성은 워낙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은 굉장히 세세한 내용까지 가리지 않고 메모를 합니다. 승무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도 곧잘 메모하는 그들의 모습은 승무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야말로 메모의 생활화입니다.
3.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화법
성공했다는 승객들은 세련된 매너를 갖추었으면서 소탈한 면도 함께 지니고 있었습니다. 1등석 승객들은 대부분 사업상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소통의 달인들입니다. 다방면에 지식이 많아 다양한 사람과 여러 주제를 이야기할 때에도 막힘이 없고 수많은 훈련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냅니다.
부탁을 할 때에도 무례함이 없으며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여 최대한 매너있게 정확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손님의 입장이지만 승무원들과 이야기 할 때에도 경청하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자세도 달랐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는 눈으로 받아들인 정보가 55퍼센트, 귀로 받아들인 정보가 38퍼센트, 말의 내용이 7퍼센트 비율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1등석 승객들은 바르고 당당한 자세, 여유롭게 미소 띈 얼굴, 편안하게 안정된 목소리를 꾸준히 훈련하기 때문에 흔히들 "그들은 자세만 봐도 다르다." 라고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었습니다. 대화법, 메모하는 방법, 발성, 주위 사람을 대하는 태도, 걷는 자세, 독서법, 사람을 대하는 태도, 시간 관리법까지 성공한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습관 DNA가 있습니다.
퍼스트클래스에 타는 것이 인생의 목표는 아닙니다. 퍼스트클래스에 타는 승객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한 사람은 아니며 퍼스트클래스에 탈 능력이 되는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이코노미클래스에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은 분명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싹을 틔웁니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좋은 동기부여와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 가진 서로 다른 DNA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꾸준히 성장시켜 성공한 자의 DNA가 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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