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음이 편해지는2 남양주 수종사, 차(茶)를 통한 두 남자의 우정이 담긴 사찰(2)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도 유명하지만 두물머리에서 조금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수종사(水鐘寺)는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하고 아름다운 사찰이다. 지하철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사찰까지 등산으로도 갈 수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등산과 함께 사찰을 방문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사찰 중 하나이다. 사찰이 있는 운길산은 광주산맥이 남서로 내려오면서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웅장하지 않지만 그윽함이 감도는 명산이다. ▣ 수종사의 빼어난 풍경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본 풍광은 빼어난데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솟아 있고, 한강으로 합류하지 직전의 부한강의 물길이 장관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범우고(梵宇攷)에 의하면 세조가 이 절에 친히 행차하여 땅을 파.. 2023. 2. 21. 오대산 상원사, 세조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 사찰 여행(3) 상원사는 월정사에서도 차로 한참을 더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사찰이다. 상원사를 보기 위해 들어가다 자칫 월정사를 놓치는 것도 너무 아까운 일이다. 요즈음에는 주차장까지 바로 차로 들어가는 바람에 월정사의 참 멋 중 하나인 700m가량 되는 전나무숲 길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으나 반드시 걸어 보기를 바라며, 또한 전나무숲이 시작되는 일주문의 편액은 탄허스님의 친필이니 놓치지 말고 한 번쯤 그 기상을 느껴보고 월정사와 상원사를 같이 둘러보자. 상원사 역사와 유래 세조는 자신의 형제들이 그랬듯 부스럼병이 심했다. 1463년 2월 세조는 온양 온천행을 이유로 순행(巡幸)에 나서기도 했다. 세조가 신미에게 편지를 보낸 것도 이 무렵이다. 그는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와 신미의 기도에 깊이 감사한다는 .. 2023. 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