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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2

인제 백담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3)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내설악의 명찰인 백담사(百潭寺)는 일제감점기 때 독립운동을 주도한 만해스님의 수행처로 유명하다.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 잡고 있는 백담사는 예로부터 사람이 좀처럼 찾기 힘든 구중심처의 수행 도량이었으며, 지금도 방문하기에 쉬운 사찰은 아니다. 백담사에 가기 위해서는 공용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로 18~20분 타야 되며 만약 걸어간다면 7km로 2시간 종도 소요되는 거리다. 만해스님이 저술한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해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했다고 한다. 이후 1772년(영조 51)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용대리로 이전해 백담사로 개칭했다. '백 번째 연못자리에 세.. 2023. 3. 1.
조선시대 왕릉과 수호사찰 능침사(陵寢寺)(1) 능침은 제왕이 묻힌 능(陵)과 추모하는 장소인 침(寢)을 합친 말이다. 능원(陵園)에 침을 조성하는 능침 제도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秦)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왕릉에는 능의 제사와 능역 보호를 담당한 사찰이 설치되었다. 조선의 500년 역사와 함께 지속된 사찰은 재궁(齋宮)[1], 능침사(陵寢寺), 조포사(造泡寺)[2]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렸으며 그 명칭에 따라 담당하는 역할도 조금씩 변모하였다. 능침사는 사찰 내에 왕이나 왕비의 위패를 봉안하고 정기적으로 능 주인의 제사를 담당한 독립된 사찰을 의미했다. 조선왕조의 개창자 태조 이성계(李成戒, 1335~1408)의 능은 건원릉이다. 건원릉은 구리시 동구릉 내에 위치해 있으며, 산릉 조성이 끝난 후 태종은 능역 안에 불교식 재..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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