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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재테크

부자들의 금리 이야기, 실질금리와 명목금리(1)

by 3000포석정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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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역대급 인플레이션과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4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109%를 기록해 1991년 이후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기준금리를 97%로 올리며 물가 잡기 나섰으나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2023년 5월 19일 뉴스에 나온 기사입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서 이들 나라에서는 은행 예금만 가입해도 부자가 될까요? 금리와 연관지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 금리의 정의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리는 명목금리를 의미한다. 은행에 붙어 있는 플랭카드에 쓰여 있는 금리 역시 명목금리가 기준이다.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금리가 다 명목금리다.

예를 들어보자. A나라의 금리는 3%이고, 물가상승률은 0%이다. B나라의 금리는 15% 이지만, 물가상승률은 20%다. 당신은 어느 나라에 돈을 넣어두겠는가?. 계산을 해보자. B나라 은행에 1만 원을 예금하면 1년 뒤 11,500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사실상 손해를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B나라에서 1만 원 하던 물건이 1년 뒤에는 12,000원이 되어 있을 테니 말이다. 1년 전에는 그 물건을 살 수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오히려 같은 물건을 사는데 500원이 부족하게 된다.

 

[A나라]

3%(명목금리) = 실질금리 + 0%(물가상승율), 실질금리 = 3% - 0%, 실질금리 3%

[B나라]

15%(명목금리) = 실질금리 + 20%(물가상승율), 실질금리 = 15% - 20%, 실질금리 -5%

 

그래서 우리는 금리를 항상 물가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 우리 눈에 보이는 금리가 아닌, 물가를 제외하고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수익률을 '실질금리'라고 한다. 다시 한번 정의하면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수치를 의미한다.

 

 

 

 

 

▣ 소비자 물가등락률(국가통계포털)

지수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총지수 1.9 1.5 0.4 0.5 2.5 5.1
 생활물가지수 2.5 1.6 0.2 0.4 3.2 6.0
 신선식품지수 6.2 3.6 -5.1 9.0 6.2 5.4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 1.5 1.2 0.9 0.7 1.8 4.1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1.5 1.2 0.7 0.4 1.4 3.6

 

▣  은행권 예금 금리(2022년 9월)

 

 

▣ 한국은행의 금리 고민

한국은행이한국은행이 오는 5월 25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이 3.7%로 떨어진 데다, 1/4분기 경상수지가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면 서다. 시장에서도 경기 하방압력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금리 전망을 점치고 있다. 다만 미국과의 금리차(75% p)와 1340원대 원/달러 환율, 가계부채 증가 전환 등 금리인상 요인도 있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4월 실제 4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3%대로 하향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7% 상승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서비스 물가가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에는 1월(5.2%), 2월(4.8%), 3월(4.2%)로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월(3.9%)보다 0.2%p 낮은 3.7%였다.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미국(5.00~5.25%)과 한국(3.50%)간 금리차가 1.75% p로 사상 최대인 데다, 환율이 최근 1340원대로 연고점을 찍는 것은 부담이다. 근원물가상승률이 경직적인 것 또한 한은으로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장기화를 시사했기 때문에 경기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가 불안정하고 물가가 상승할 시 우리가 저축을 위해 은행에 예금을 넣으면 실질금리는 높아서 부자가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부자들의 금리 이야기, 실질금리와 명목금리(2)

기준금리 차이로 인한 경제 파급 효과(한국 기준금리, 미국 기준금리)

부자들의 금리 이야기, 일본의 금리는 왜 이렇게 낮을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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