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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재테크

부자들의 금리 이야기, 실질금리와 명목금리(2)

by 3000포석정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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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이야기에 이어 그럼 그럼 실질금리는 얼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실질금리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여기서 문제는 발생한다. 미래 2024년 1월이라고 가정해보자. 우리나라의 2023년 물가상승률을 3%라고 가정하자. 당신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착실하게 돈을 모아서 종자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제는 실질금리의 개념을 알고 있으므로 실질금리가 최소한 3%는 넘어야 은행에 돈을 맡길 거라고 마음먹었다. 그렇다면 은행 예금금리는 최소한 몇% 이상이 되어야 할까? 정답은 '모른다'이다.

 

은행의 예금금리는 가입할 당시 이미 결정되어 있다. 명목금리는 확정된 셈이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그렇지 않다. 앞서 가정한 2023년의 물가상승률 3%는 이미 지나간 숫자일 뿐이다. 2024년 물가상승률이 어떤 숫자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어느 은행에서 판매하는 4% 금리의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해도 2024년 물가상승률이 4%가 나온다면 실질금리는 0%다. 나의 자산가치는 전혀 늘어나지 못한 셈이다.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명목금리는 대부분 알 수 있는데, 실질금리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미래의 수익률, 실질금리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 사례

 

"휴지 조각될라" 월급날 달러로 환전

아르헨티나는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지난 2월 이후 줄곧 100% 이상을 유지해 지난달엔 108.8%를 기록했다. 1년 전 닭 한마리 샀던 돈으로 이젠 반마리밖에 못 산단 얘기다. "벽지를 사는 것보다 저렴해 지폐(10페소)로 도배하는 사람도 있다."(파이낸셜타임스)고 할 정도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유증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ㆍ미국 등의 물가상승률이 한 자릿수인 점을 감안할 때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차원이 다릅니다.

 

이 때문에 월급날이면 은행으로 달려가 페소화를 달러로 바꾸는 아르헨티나인들도 늘고 있다. 오죽하면 파라과이의 한 마트에 침입한 강도가 점원이 내준 아르헨티나 페소를  "쓰잘데기 없다"며 거절한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97%로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안간힘이다. 올 들어서만 네번째 기준금리 인상이지만 시장에선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 부자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아르헨티나의 사례는 극단전인 사례이지만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은행에 돈을 저금할 수록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한다. 저금보다는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투자 방법을 바꾸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예전에는 대부분 물가상승률이 예금금리보다 높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금에 돈을 넣어두는 것만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부동산투자나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개미처럼 열심히 돈을 모으고 그렇게 자신의 자산을 불려가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었다. 속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예금금리는 물가상승률과 위아래를 바꾸어가며 싸워가고 있다. 가금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아 실질금리를 조금이나마 플러스로 만들어주고 있을 뿐이다. 개미처럼 돈을 모아도 실질적인 나의 자산가치는 쉽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개미 같은 삶이 답이 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예금금리가 곧 나의 수익인 것은 아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부터가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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