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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등산 여행

100대 명산 사찰, 계룡산과 갑사

by 3000포석정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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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습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31)ㆍ도립공원(15)ㆍ군립공원(10) 지역에서 56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가리왕산, 운장산, 황악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16)과 역사, 문화, 경관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산(28)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과 동료, 연인과 아름다운 산을 오르기 위해 등산하는 것도 좋지만, 명산(名山)에 천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사찰이 있다면 사찰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우리 문화유산을 같이 둘러본다면 더욱 즐거운 등산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이어주는 글을 연재하고자 하오니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계룡산 삼불봉, 월간 山 참조>

 

계룡산 소재지 및 높이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ㆍ논산시 상월면ㆍ계룡시 신도안면
-산높이 : 846.5m
 

100대 명산 선정이유

예로부터 신라 5악의 하나인 서악(西岳)으로 지칭되었고, 조선시대에는 3악 중 중악(中岳)으로 불리운 산으로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산 능선이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정감록(鄭鑑錄)"에 언급된 십승지지(十勝之地)중 하나임. 신라 성덕왕 2년(724년) 회의화상이 창건한 동학사(東鶴寺)와 백제 구이신왕(420년)때 고구려의 아도화상에 의하여 창건된 갑사(甲寺)등이 유명하다.
 

 

 

계룡산 상세정보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승지 신도안, 여러 고찰들을 품은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이미 신라시대 5악의 하나였고 조선시대에는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산신제를 올리던 영산이었다.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맨드라미 같은 용머리가 오종종하니 가운데가 높은 암탉 벼슬처럼 보인다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용유소, 이일천, 백룡강, 달문택, 군자택, 명월담, 계룡명암, 수정봉 등의 명소가 곳곳에 벌여있다. 계룡10경의 하나인 은선폭포, 영험함 때문에 무속행사 장소로 각광받는(혹은 받았던) 갑사계곡의 용문폭포, 신도안 용추폭포로 드러나듯 계곡미 또한 빼어나다.
 
폭포와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룬 계룡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동학사계곡, 남매탑, 삼불봉과 관음봉에 이르는 구간이 백미다. 동쪽 동학사, 서쪽의 갑사, 남쪽 신원사 등 사방의 고찰에는 문화재도 많다. 이 중 국보 하나와 보물 넷을 간직한 갑사, 고려말의 세 충신을 모신 삼은각, 동학사는 꼭 들러볼 일이다.
 
계룡산은 조선조 초기에 씌어진 예언서인 「정감록」의 '왕도입지설'로 유명한 산으로,정상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쌀개봉(830.6m), 관음봉(765.8m), 문필봉(735.6m), 삼불봉(777.1m), 연천봉(742.9m)이 주능선에 줄지어 솟아 있다. 계룡산 산자락 곳곳에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는데, 동북쪽에는 동학사가,서북쪽에는 갑사가,서남쪽에는 신원사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북쪽의 구룡사는 절터만 남아 있다. 계룡사에는 노루, 담비, 청설모, 황매화 등 희귀 동.식물 1227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계룡 8경으로 꼽히는 천황봉(일출), 삼불봉(설화), 연천봉(낙조), 관음봉(한운), 동학계곡(신록), 은선폭포(운무), 갑사계곡(단풍), 남매탑(명월) 등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을 더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계룡산 등산코스

계룡산 등산코스로는 동학사에서 오르는 탐방로, 신원산에서 오르는 탐방로 등 여러 갈래 탐방로가 있으나 다수의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갑사를 경유하며 당일 코스로 등산을 즐길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갑사1코스 난이도

호국불교의 상징이자 수많은 불교문화재를 간직한 천년고찰 갑사와 아름다운 계곡(구곡) 계룡 8경중 2경인 갑사계곡의 단풍과 설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지구의 대표탐방 코스
 
갑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오리숲, 갑사, 갑사계곡(구곡), 천진보탑, 삼불봉을 돌아보는 탐방코스(편도 총 3.8km, 2시간 30분소요) 완만한 경사와 급한 경사 등 다양한 등산 난이도가 있는 코스며 대체적으로 계곡을 따라 바위나 돌계단이 많아 미끄러짐에 주의하면서 탐방해야하는 코스
 
호국불교의 상징이자 국보 제298호 갑사삼신불괘불탱 등의 수많은 불교문화재를 간직한 천년고찰 갑사와 아름다운 계곡(구곡). 계룡 8경중 2경인 갑사계곡의 가을 단풍과 삼불봉 설화.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전설의 천진보탑을 감상할 수 있는 갑사지구의 대표 탐방코스.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갑사주차장~갑사
갑사 주차장에서 갑사 사찰까지는 대체적으로 보도블럭이 설치되어있는 평탄한 탐방로다. 탐방로가 평탄한 만큼 주위 경관을 잘 돌아볼 수 있다. 주차장부터 갑사까지는 특히 역사문화와 관련된 유적 및 유물이 많아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천천히 탐방하길 추천한다.
갑사에 도착하기 직전에 화장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용무를 보고 산행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 산행이 시작되면 신흥암에 도착할 때 까지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갑사~삼불봉
갑사를 지나면서부터 갑사계곡이 신흥암까지 펼쳐진다. 갑사계곡은 아름다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있고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다워 가을에 탐방객이 많다. 탐방로의 대부분이 계곡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특히 미끄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신흥암을 지나면서 삼불봉에 가까워지면 경사가 더 급해진다. 삼불봉에 도착하기 전에 잔디로 된 고개를 만나는데 이곳이 '금잔디 고개'다.
 

<공주 갑사 대웅전,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갑사의 역사와 유래

갑사는 420년에 계룡산 천진보탑을 보고 아도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679년(문무왕 9) 의상대사(義湘)가 갑사를 중수하여 '화엄대학지소 (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습니다(최치원 「당대천복사고사주번경대덕법장화상전」, 904). 
 
1659년에는 여주목사 이지천이 지은 계룡산 갑사사적비명을 건립하였고, 1875년(고종 12)에 중수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편, 계룡산 갑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 기허당 영규대사와 승병들의 숨결이 있는 곳으로 호국불교의 중심에 서 있으며, 수많은 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입니다. 현존하는 부속 산내암자로는 신흥암, 대자암, 내원암, 대성암이 위치하고 있고,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고하여 춘마곡 추갑사라고 불리는 관광명소입니다.
 

 

 

갑사 주요 불교 문화유산

<갑사 삼신불 괘불탱(국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진리를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던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길이 12.47m, 폭 9.48m의 크기로 전체적으로 상ㆍ중ㆍ하 3단 구도를 이루고 있다. 맨 윗부분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상, 제자상, 금강역사상 등이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비로자나불, 석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묘사되어 있고, 맨 아래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상, 사천왕상, 사리불 등이 있다. 이 괘불은 효종 원년(1650)에 제작되었는데 중단의 삼신불을 크게 강조한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그림에 괘불 조성에 필요한 많은 물품의 시주자를 적어놓고 있어 17세기 중반의 생활상과 사찰의 재정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소조석가여래불삼불좌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ㆍ사보살입상(公州 甲寺 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ㆍ四菩薩立像)'과 복장유물로, 불보살상은 1617년(광해군 9)에 행사(幸思) 등 9명의 조각승이 제작한 총 7존(尊)으로 구성된 대단위 작품이다.
갑사 석가여래삼불ㆍ사보살상의 경우 임진왜란 이후 조성된 7존 형식의 불상으로는 현존 최대작(最大作)이자 최고작(最高作)으로서, 진흙으로 만든 소조(塑造) 불상은 평균 높이가 2.5미터이며, 보살상 역시 2미터 이상으로 제작되어 매우 장중한 인상을 준다. 제작기법에 있어서도 17세기 전반 대형 불상에 널리 적용된 소조기법으로서는 가장 빠른 사례에 속한다. 따라서 이 불보살상은 조선 후기 삼불상 및 사보살상 도상 및 제작기법 연구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기준작이라 하겠다.
 
이외에도 중요문화재로는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 공주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동종(보물 제478호), 월인석보목판(보물 제582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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