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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등산 여행

100대 명산 사찰, 월악산(영봉 최단코스)과 신륵사

by 3000포석정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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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습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31)ㆍ도립공원(15)ㆍ군립공원(10) 지역에서 56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가리왕산, 운장산, 황악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16)과 역사, 문화, 경관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산(28)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과 동료, 연인과 아름다운 산을 오르기 위해 등산하는 것도 좋지만, 명산(名山)에 천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사찰이 있다면 사찰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우리 문화유산을 같이 둘러본다면 더욱 즐거운 등산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이어주는 글을 연재하고자 하오니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월악산 전경, 월간 山>

 

월악산 소재지 및 높이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산높이 : 1095.3m

 

100대 명산 선정이유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으며 송계 8경과 용하 9곡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미륵사지의 석불입상, 덕주사의 마애불 및 덕주산성 등이 유명하다.

 

월악산 상세정보

월악산 국립공원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이 이화령을 지나 조령산, 조령, 마패봉, 부봉, 월항삼봉, 하늘재, 포암산을 거쳐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중간선 북쪽에 솟아있는 봉우리이다. 넓이 373㎢에 걸쳐 있는 월악산 능선은 백두대간보다 높고 무엇보다도 바위와 암릉으로 형성되어 있어 대간에 비해 능선이 훨씬 두드러져 있다.

 

제천시 한수면과 충주시 살미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자리한 월악수리봉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알고보면 숨겨진 비경들이 많은 명산이다. 산행을 나선 후 곳곳에서 펼쳐지는 기암절벽의 변화무쌍함은 산악인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숨은 절경들은 둘러보며 정상에 오르면 어느새 월악수리봉에 대한 애정이 듬뿍 생겨 다시한번 이 곳을 찾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월악산(月岳山 1095.3m) 뒤안길에는 용하구곡이 30리나 늘어서 있는데 월악시루봉은 용하구곡의 서쪽에 병풍처럼 자리한 산이다. 시루봉을 가려면 일단 덕산면을 거쳐야 한다. 덕산(德山)은 이름 그대로 산의 덕을 본다는 뜻으로 덕산면은 예부터 인삼재배 적격지로 유명하다. 산 곳곳에 빼어난 경관이 산재해 있는데 특히 전망대 바위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전망대 바위에 오르면 서북쪽의 월악산 정상이 울부짖는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압도하며 동쪽에는 용하구곡 건너로 하설산, 매두산, 문수봉 산릉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월악산 등산코스

역사적 정취와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월악산의 숨은 명소

영봉코스(신륵사)

-덕산분소에서 주봉인 영봉까지 매우 가파른 경사

-천년 고찰인 신륵사에서 역사적 정취를 느끼고 산행을 시작

-자신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탐방객들에게 추천하는 월악산의 숨은 명소

 

월악산 신륵사~영봉 코스는 가장 빠른 시간에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에 올라가고자 하는 탐방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천년고찰인 신륵사에서 역사적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가파른 탐방로를 오르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매년 7월 중순에 신륵사~영봉 코스의 인접지역인 용하계곡에서는 용하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륵사~신륵사삼거리 구간(2.8km, 1시간 40분)

신륵사~신륵사삼거리 구간은 2.8km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전체적으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시설물도 잘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는데 불편함이 없지만 목재와 돌로 이루어진 계단이 계속해서 이어지므로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탐방로 입구에는 승용차 20대 정도 주차할 수 공간과 영봉을 오르기 전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종합 안내게시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면 탐방로의 초입은 평탄한 비포장도로이다. 덕산면의 수원지(水源池)인 이 구간을 산책하듯 20분 정도 오르고 나면 숲이 점점 우거지고 더 이상 하늘이 보이지 않을 때 쯤 길은 돌길로 바뀌게 된다.

 

신륵사 코스는 영봉을 가장 짧게 오르는 탐방로인 만큼 신륵사삼거리까지 골짜기를 따라 오르막의 연속이다. 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계단은 40~60도 경사이기 때문에 산행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깔딱고개 구간을 지나면 신륵사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은 송계에서 올라오는 탐방로이고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은 우측방향이다.

 

▷신륵사 삼거리~보덕암 삼거리 구간(0.8km, 50분)

신륵사 삼거리에서 보덕암 삼거리까지는 0.5km, 약 30분정도 소요된다. 대부분 암릉으로 이루어진 구간으로 데크와 계단 등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등산시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일부 구간에 낙석을 주의해야 하며, 이른 봄까지 눈이 녹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산행시 아이젠, 스패치 등 겨울철 등산장비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보덕암 삼거리에서 앞 쪽이 보덕암 코스이고 왼쪽은 영봉 코스이다.

 

보덕암삼거리에서 영봉까지는 0.3km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짧은 거리지만 약 70도 경사의 철계단이 있어 난이도는 최상이다. 월악산을 방문한 탐방객들에게 자주 회자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영봉까지 어지럽게 이어진 철계단을 오르고나면 완만한 곳이 잠시 보이지만 이 곳은 정상은 아니다. 다시 급경사 오르막 길을 올라서야 비로소 1,097m 월악산의 영봉을 밟을 수 있다. 맑은 날 영봉 정상에 서면 자연이 만들어 낸 풍경 앞에 한 없이 인간은 한 없이 작은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100대 명산 대찰(名山 大刹) 이야기 - 종합

 

 

신륵사 역사와 유래

신라 진평왕 4년(582) 아도가 창건했다고 한다. 아도는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고구려 승려로 진평왕 시대보다 200 내지 400여 년 전에 이미 입적하였다. 따라서 창건은 진평왕 때 했을지 몰라도 창건주는 아도가 아니다.

 

이후 신라 문무왕(661~681) 때 원효 대사가 중창하였고, 고려 공민왕(1351~1374) 때 무학 대사가 다시 중창하였으며, 조선 광해군(1608~1623) 때 사명 대사가 다시 지었다고 한다. ​ 이상은 1960년 김홍식이 쓴 월악산 신륵사 중수기의 기록이다. 고려에서 조선까지의 연혁을 전혀 알 수 없고, 임진왜란 이후 몇 차례 중수가 있었겠지만, 비록 중건되었다고 하더라도 절터나 현존하는 건물로 보아 사세가 미약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비어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950년 6.25전쟁 때 폐사되었다가 196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신륵사 불교 문화유산

<월악산 제천 신륵사 삼층석탑(좌)과 신륵사 극락전(우),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삼층석탑(보물)

신륵사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하나씩 본떠 새겼고, 탑신에서도 역시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수가 층마다 4단이며, 빗물을 받는 낙수면은 경사를 약하게 두었고, 네 귀퉁이에서 약간씩 치켜 올려진 상태이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 복발, 앙화, 보륜, 보개(寶蓋:지붕모양의 장식) 등이 올려져 있으며, 머리장식부의 무게중심을 지탱하기 위한 찰주가 뾰족하게 꽂혀 있다.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 전기의 탑으로, 특히 이처럼 머리장식이 잘 남아있는 예는 드문 편이며, 각 부재를 만든 솜씨도 세련되어 보인다. 1981년 탑을 해체하여 복원할 때 기단 내부에서 흙으로 빚은 소형 탑 108개와 사리함 조각이 발견되었다.

 

극락전(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신륵사는 월악산 기슭에 있는 절로 신라 진평왕 4년(582) 아도가 지었다고 하나 연대가 확실하지 않다. 그 뒤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원효가 고쳤다고 하며,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사명대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륵사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이다.

앞면 3칸ㆍ옆면 3칸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의 건물이다. 건물의 바깥쪽 벽에는 여래상을 그려 장엄하게 하였으며, 내부에는 천장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불화가 있다.

중앙에는 용 등으로 장식하여 내부를 세련되고 우아하게 하였다. 이곳에 모시고 있는 목조 아미타불좌상은 조선 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화재 관람료' 무료 전국 65개 사찰 명단과 불교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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