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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와인 여행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 와인 역사 이야기

by 3000포석정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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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니아라면 프랑스 보르도의 '프르미에 크뤼 클라세(Premers Crus Classe)'로 알려진 5대 와인 중 하나인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는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하고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다.

 

 

세계적인 기업의 충수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와인들을 사랑하지만 그중에서도 프랑스 보르도 뽀이약(Pauillac) 지역의 남성적인 '샤또 라뚜르' 와인을 선호한다. 그리고 지난 2004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환영 만찬회에 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샤또 라뚜르 1993' 와인을 제공하여 '평화의 와인'으로 명명된 역사적인 와인이다.

 

일본의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는 러시아 음악의 거장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Rachmaninov, Symphony No.2 in E minor, Op.27)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한 깊은 숲의 향기와 강한 생명력이 넘치는 와인으로는 '사또 라뚜르'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샤토 라뚜르'를 입구부터 결어야 되는 이유는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지는 포도받 사이로 와인 라벨에 새겨진 1620년에 세워진 원형 탑 위에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상상되고 오른쪽 옆에는 와이너리, 왼쪽에는 저택이 눈앞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웅대한 원형 탑이 눈앞에 나타나고, 라벨 속의 사자 한 마리가 포효하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마치 와인의 제왕다운 이미지를 말해 준다. '샤또 라뚜르' 라벨에 사용한 성안에 있던 탑은 보르도라는 항구 도시에 있었던 탑이다. 보르도는 항 구 도시라 자주 해적이 나타났으므로 방어 차원에서 성곽을 쌍았고 망루로 탑을 사용했었는데 그 때 사용했던 탑(생랑베르의 탑)이지만 아쉼게도 지금은 없어졌다.

 

'라뚜르'는 '탑'이라는 뜻이며, 실제 14세기에 건설돼 '샤또(당시 의미는 '성) 라뚜르'라 불렸턴 요새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1600년대에는 이 지역은 대부분 황무지로 밀과 호밀을 경작하였으나 탑이 속한 영지에 만들어진 포도원은 17세기 들어 '보르도 와인의 신'이라 불린 니콜라 알렉상드르 드 세귀(Nicolas-Alexandre de Segur: 18세기 보르도의회 회장) 후작의 소유가 되면서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무려 270년 동안 라뚜르의 주인이었던 세귀 가문은 63년 영국 자본에 샤또를 매각하면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의 자존심이 무너졌다고 개탄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3년 다시 프랑스의 프랭탕 백화점의 오너이면서 와인 마니아로 유명한 프랑수아 피노가 인수하면서 프랑스의 자존심이 회복됐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지롱드강>

 

보르도 지역은 지롱드 강을 중심으로 왼쪽(좌안)에 메독이 존재하고 있으며 메독 안에는 뽀이약, 마고, 생테스테프 등의 와이너리 마을이 존재하고 있다. 오른쪽(우안)에는 생테밀리옹, 뽀므롤 등의 지역이 위치하며 이 곳에서도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훌륭한 와인들이 지금도 계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따.

 

 

'샤또 라뚜르'는 보르도 뽀이약 지역의 지롱드강 옆에 있어 천혜의 떼루아 혜택을 받았다.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프티 베르도를 블렌딩한 것으로 이 와인의 짙은 루비 색상에 아로마는 천천히 피어올랐는데 진한 초콜릿, 후추, 호도, 블랙커런트, 가죽, 미네랄 등이 느 껴지며, 와인 맛은 남성적이면서 화려하고 중후하면서 로맨틱한 선율과 같은 느낌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와인이다. 특히 타닌이 부드럽게 목을 휘감기머 넘어가고 여운이 길이서 와인의 뒷맛이 황홀함을 느끼게 해 준다. 음식과 조화는 쇠고기, 양고기 스테이크가 이울리머, 한식으로는 양념 갈비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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