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시 좋은 와인 선택법(와인 선물, 와인 추천, 와인 기초, 와인 상식)

와인을 구매할 때 오래된 빈티지가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비싸게 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오래된 빈티지 와인의 경우는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오히려 코르키(corky; 코르크가 손상되어 와인 전체의 맛이 변질되는 현상)가 되어 마음이 상할 때가 많다.

 

 

맛과 향에 있어서 그랑 크뤼급 와인이 최고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다. 와인 초보자일 때는 올드 빈티지 와인과 그랑 크뤼 와인을 고집하기도 하고 고가 와인을 구입해 자랑삼기도 한다. 하지만 와인을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생각해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형편에 맞는 와인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와인은 화려하고 복잡하게 보이지만 알고 나면 무엇보다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와인을 마셔보기 전에는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인지 알 수가 없다. 또 한 좋은 와인을 선택하는 지침서가 없기 때문에 와인을 선택하고도 후회하는 경우 가 종종 있다.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좋은 와인 선택 요령을 공개한다.

첫째, 와인은 국가별로 대표적인 포도품종이 있으므로 입맛에 맛는 와인이 있다면 포도품종을 알고 선택하라.

프랑스는 보르도의 카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샤르도네, 론의 시라와 그르나슈, 샤블리의 샤르도네, 보졸레의 가메. 이탈리아는 피에몬테의 네비울로, 토스카나의 산지오베제, 스페인은 템프라니노, 독일은 리슬링, 헝가리는 푸르민트, 미국은 진판델, 칠레는 메를로, 호주는 쉬라즈, 뉴질랜드는 소비뇽 블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피노 따주, 일본은 고슈, 한국은 청수 등이 국가별 대표품종이다.

 

둘째, 와인 라벨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라.

라벨이 단순한 와인은 아주 비싸거나 아니면 싼 와인들이다. 그러나 품질이 좋지 않은 와인일수록 화려하게 치장하 여 소비자를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와인 로마네 콩띠, 페트뤼스, 오퍼스 원, 펜폴즈 그랜지, 샤또 라뚜르, 샤또 디캠 등의 라벨은 매우 심 플하게 이미지를 전달하고있다.

 

셋째, 라벨에 표시된 용어와 빈티지를 확인하라.

국가가 인증하는 프랑스의 AOC, 이탈리아의 DOCG, 독일의 Qmp 등급과 함께 프랑스는 Grand Cru, 이탈리 아는 Riserva, 스페인은 Reserva, 미국은 Premium의 표기가 있는 와인이 일반적으로 좋은 와인이다. 구세계 와인은 포도작황이 좋은 해는 가격이 비싸고 좋은 와인이지만 신대륙 와인은 빈티지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넷째, 코르크의 종류와 길이를 확인하라.

 

매끄럽고 단단한 자연산 코르크가 좋은 와인이며, 코르크 부스러기로 만든 코르크나 플라스틱 코르크는 일반적으로 중ㆍ저급 와인이다. 코르크 길이가 5~6cm는 장기보관용 와인이며, 3cm는 단기보관용이다. 스크루 캡은 대체로 단기보관용 이거나 저렴한 와인일 경우가 많다.

 

 

 

다섯째, 와인 전문가라면 양조장과 와인 보관 상태도 확인하라.

명품 와인은 품질 좋은 포도와 양조자에 의해 명성을 얻으며, 보관에 따라 맛과 수명이 달라진다

 

여섯째, 실제로 와인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라.

와인 캡슐이 돌아가지 않으면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 코르크가 건조되어 와인이 흘러나온 경우이며, 코르크가 병보다 솟았으면 와인이 끓어 넘친 경우이다. 또한 와인 병 속의 와인용량이 줄었으면 코르크 사이로 와인이 증발했다는 울라지(ulage) 증거로 와인이 산화됐을 수도 있다.

 

일곱 번째, 유능한 소믈리에가 있는 와인전문매장에서 구입하라.

가장 안전한 구매방법은 유능한 소믈리에가 근무하고 있는 와인전문매장에 단골이 되어 정확한 정보를 얻고 품질대비 가성비가 좋은 와인을 구입하는 것이다.

 

끝으로 똑같은 와인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 맛과 감동을 받는다. 본인이 마셔본 와인 중 자신에게 알맞은 와인이 있다면 품질과 가격을 떠나서 가장 좋은 걸작 와인을 선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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