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p 높은 4.75~5.00%로 올렸다. 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가 올라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은 3월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인플레잉션(물가상승)이 완화된느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인 2%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로 분석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적인 경제 지표상 더욱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즉, 각종 경제지표를 분석해보니 아직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셈이다.
▶ 한은, 기준금리 3.5%로 2회 연속 동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4월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같이 동결했다. 기준 금리 동결은 올 2월에 이어 두번째다.
기준금리 동결에는
① 물가 오름세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로 올 2월(4.8%)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7월(6.3%)과 견줘 2.1%포인트 하락했다.
② 경기둔화도 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출 부진, 민간 소비 둔화 등 영향을 받아 지난해 4분기 0.4$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유동성 위기 등으로 심화한 금융 불안도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이 조금씩 소진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온 점도 수요층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 기준금리 격차로 인한 한국 경제 파급 효과
①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커지게 되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강 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외국 자금이 국내 시장을 탈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②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 욕구를 자극하고, 또한 이탈시 국내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③ 에너지원인 원유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게는 원유 가격 상승 부담을 불러올 수 있다.
④ 현재는 한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미국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국도 금리를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가계대출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비가 둔화되면서 한국 경제 수요가 감소하고, 소비심리가 약화되는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⑤ 다만 한국 기준금리 동결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대출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숨통을 틔울수 있을 것이다.
2023.03.27 - [힐링 재테크] - 금리가 오르면 왜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은행이 파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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