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과 약사불,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3)
어떤 큰 사찰에는 대웅전의 격을 한층 더 높여 본당을 대웅보전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그럴 때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가리키는 삼존불과,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을 가르키는 삼세불과, 법신불, 보신불, 화신불을 가리키는 삼신불을 함께 모시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 석가모니불을 모신 경우를 대웅보전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에 머물며 설법을 한다는 부처로, 주로 정토교에서 숭앙하는 구제불이다. 아미타불은 원래 법장이라는 비구승, 즉 법장보살이었는데, 48개의 큰 서원을 세우고 오랜 수행 끝에 서원을 모두 이룬뒤 부처가 되어 서방 극락세계를 세워 다스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이곳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 약사불은 불교에서 중생의 모든 병을 고쳐주는 부처로, 약사 부처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의..
2023. 4. 12.
육법공양의 의미(왜 사찰에서는 쌀을 공양할까요?)
신실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가끔 마음이 심란하거나, 연초 연말 사찰을 다녀 올 때는 내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감사의 마음으로 불전에 시주를 하곤 한다. 그런데 불전에 시주를 하게되면 현금도 있지만, 쌀이나 등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나도 무의식 중에 쌀을 시주할 때도 있고, 등(燈)을 올리고 기원을 할 때도 있었다. 이렇게 사찰기행 관련 블로그를 연재하면서 왜 불교에서는 쌀과, 등(燈), 꽃과 같은 것을 올릴까 궁금증이 들었으며 유래와 의미를 찾아보았다. 육법공양의 유래 호암박물관에 소장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의 말미에 '연기조사'가 국태민안과 선망 부모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대사경법회를 열었으며 이 법회에서 청의동자가 꽃을 뿌려 도량을 청정히 하고 대중들이 향, 등, 차, 꽃, 과일, 쌀의..
202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