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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시불4

선재동자와 해상용왕,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9)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도 등장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에 관세음보살을 따로 모시는 법당도 많다.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모시기 때문에 '관음전(觀音殿'이라고 부르지만, '원통전(圓通殿'이라고도 부른다. 관세음보살은 시간이 장소에 걸림 없이 두루 원만하게 통하여 나타난다는 뜻의 '주원융통(周圓融通)'에서 '원통전'이란 이름을 얻은 것이다. 또 대자대비의 상징이기에 '대비전(大悲殿)'이라는 명칭도 쓴다. 사찰의 가장 중요한 주존으로 보실 경우에는 '원통보전(圓通寶殿)'이라고 높여 부르기도 한다. 선재동자 협시보살로 모신 이유 관세음보살의 협시존으로서 선재동자(善財童子)는 화엄경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젊은 구도자의 이름이고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53명의 선지식을 찾아갔는데, 마지막.. 2023. 4. 25.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8)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시면서 협시보살로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경우도 있는데, 조각상으로 모시기도 하고, 탱화로 그려지기도 한다. 대세지보살이 아닌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협시로 모시는 양식은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양식이다. 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이는 고려 말 국가적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351년 공민왕이 즉위한 지 8년 후 홍건적이 일어나 원나라에 대항하면서 고려 영토로도 4만 명이 침입하였다. 1361년 10월에는 다시 10만 대군을 이끌고 재차 침입, 공민왕 등은 안동까지 피난을 가야만 했다. 이성계, 최영 등 여러 장수들의 활약으로 홍건적을 몰아냈지만 고려도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앞서 일본에서는 1333년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하면서 영주들끼리 전쟁을 벌였고.. 2023. 4. 23.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7) 불교신자들도 그렇고 일반인들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단어가 "아미타불"일 것이다.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아미타불"을 일심(一心)으로 염송 하면 극락정토(極樂淨土)에 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오랜 세월 불자들로부터 사랑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관세음보살'을 함께 부르는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은 염불의 대명사이다. 그럼 아미타불은 누구인가?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부처님이다. 전생에 수행할 때 이름은 '법장(法藏)비구'였고 48종의 큰 원(願)을 세워 오랫동안 수행해 결국 깨달음을 이루고 아미타부처님이 되었다. 지식, 빈부, 직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염송 하면 반드시 극락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는 신앙은 일반 백성에게 크게 어필했다. 결국 쉽고.. 2023. 4. 21.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 (1) 사찰의 법당 안에는 다양한 불상들이 있는데, 각 불상들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모셔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고, 또 석가모니 불상 주변에 마치 보디가드들처럼 서 있는 불상들은 누구이며 왜 석가모니 불상과 같이 불단에 있는지 대다수가 알지 못한다. 우리가 사찰에 갈 때 전각들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전각 안에 모셔져 있는 불상들이 어떤 불상인지 안다면 사찰을 방문해서 관람하는데 더 흥미가 붙고, 불교신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대웅전은 사찰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전각으로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한 분의 불보상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부처님을 좌우에 모실 때는 '협시불(夾侍佛)'이라 하고, 보살상을 모실 때는 '협시보살(夾侍普薩)'이라고..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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