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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등산 여행

한번은 가보고 싶은 명산(강원), 구봉대산과 법흥사

by 3000포석정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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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를 즐기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과 동료, 연인과 아름다운 산을 오르기 위해 등산하는 것도 좋지만, 명산(名山)에 천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사찰이 있다면 사찰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우리 문화유산을 같이 둘러본다면 더욱 즐거운 등산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이어주는 글을 연재하고자 하오니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구봉대산 전경, 월간 山>

 

구봉대산 소재지 및 높이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산높이 : 907m

 

선정이유

구봉대산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사자산 법흥사를 지나 삿갓봉(1,028m)으로 이어지는 서쪽의 산줄기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으로, 북쪽의 1봉에서 남쪽의 9봉에 이르는 각 봉우리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뜻하는 단어들이 각각 이름으로 붙어 있다. 9개의 봉우리가 마치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중들처럼 늠름하게 솟은 구봉대산은 인간이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을 거치며 생로병사의 원리에 따라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윤회설에 9개 봉우리마다 각각 그에 맞는 이름이 붙어 있다.

 

또한 구봉대는 각 봉우리마다 의미가 있다. 불교의 윤회설을 설명하는 것 같다. 제1봉 양이봉養以峰은 부모님의 금실자락으로 어머님의 뱃속에 잉태함을 의미한다. 제2봉 아이봉兒以峰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 제3봉 장생봉長生峰은 유년기를 지나 청년기를 거치는 과정을 의미. 제4봉 관대봉官帶峰은 벼슬길에 나서기 전 기초를 충실히 다짐을 의미. 제5봉 대왕봉大王峰은 인생의 절정기에 이른 것을 의미. 제6봉 관망봉觀望峰은 인생을 되돌아보고 지친 몸을 쉬어감을 의미. 제7봉 쇠봉衰峰은 늙어지는 덧없는 인생을 의미. 제8봉 북망봉北邙峰은 인간이 이생을 떠남을 의미. 제9봉 윤회봉輪廻峰은 산을 사랑하고 덕을 베푼 사람은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는 윤회설을 의미한다고 등산로 입구 안내판에 적혀 있다.

 

 

구봉대산 등산코스

▶산행코스(7.6km)

법흥사 주차장~금강문~법흥사 앞~널목재~1양이봉~2,3봉~헬기장~4,5,6,7,8봉~9북망봉(구봉대산)~음다래기골~일주문주차장(원점 산행 코스)

 

아홉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총 2.1km쯤 된다.

1봉 : 양이봉(養以峰), 인간이 어머니 뱃속에 잉태함을 의미한다.

2봉 : 아이봉(兒以峰),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한다.

3봉 : 장생봉(長生峰), 인간이 유년, 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4봉 : 관대봉(官帶峰), 인간이 벼슬길에 나섬을 뜻한다.

5봉 : 대왕봉(大王峰),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룬 뜻을 의미한다.

6봉 : 관망봉(觀望峰), 지친 몸을 쉬어감을 의미한다.

7봉 : 쇠봉(衰峰), 인간의 병들고 늙음을 의미한다.

8봉 : 북망봉(北邙峰),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한다.

9봉 : 윤회봉(輪廻峰), 산을 사랑하고 덕을 베풀은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법흥사 역사와 유래

<사자산 법흥사와 적멸보궁, 월간 山>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나라의 흥륭과 백성의 편안함을 도모하기위해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興寧寺)로 창건했다.

 

중국 선종의 중흥조인 마조도일 선사로부터 선(禪)을 전수받았던 신라의 선승 도윤칠감국사의 제자 징효절중(澄曉折中)이 886년 이곳에 선문을 여니 이것이 바로 라말여초 구산선문 중 하나였던 사자산문(獅子山門)이다. 1163년 고려 의종 때 다시 중창하였으며, 1730년 조선 영조 6년, 1778년 조선 정조2년, 1845년 조선 헌종 11년까지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소실과 중창을 반복하며 그 맥을 이어왔다.

 

그 후 폐사지에 가까웠던 흥녕사가 1902년 대원각스님에 의해 법흥사로 개칭되고 재건되었다. 1912년 또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933년 지금의 터로 적멸보궁을 이전 중수하였다.

 

 

법흥사 불교 문화유산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월간 山>

 

적멸보궁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이란 뜻이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진신사리는 곧 부처와 동일체로,부처님 열반 후 불상이 조성될 때까지 가장 진지하고 경건한 예배대상으로 부처님께서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5대 적멸보궁'이 들어선 것은 자장스님(慈藏:590 ~ 658)에 의해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자장율사는 선덕여왕 5년( 636)에 중국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님은 중국 오대산 태화지(太和池)에 있는 문수석상 앞에서 간절한 기도 끝에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에 부처님 사리 100과와 부처님께서 입으시던 가사 1벌을 당나라로부터 가져 와 오대산 이 곳 저 곳을 옮겨 다니며 기도를 계속했다.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에 흥녕사(지금의 법흥사), 태백산의 갈래사(지금의 정암사) 등이 창건된 것은 이런 인연에 의해서다.

3년 후 신라 조정에서 내린 대국통이라는 직위를 받아 황룡사 9층 석탑을 세워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초석을 다졌고 선덕여왕 15년(646)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에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금강 계단을 세웠다. 임진왜란 중에 통도사의 사리는 왜구들에 의해 도난당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아 왔다. 이를 둘로 나누어 하나는 정암사에 나머지는 통도사의 계단을 중수하고 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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