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뛰어나게 아름다워 '산해절승(山海絶勝)'이라 불린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에 솟은 산줄기 안쪽의 산악지대를 내변산, 그 바깥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두 지역의 풍광이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그렇게 불렀다.
단풍 시기(첫 단풍 등)
변산 단풍 여행
변산은 가을철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산악지대의 숲을 물들이는 화려한 단풍이 특유의 기암봉들과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단풍이 절정일때 바위산에 올라 조망하는 산줄기와 바다의 모습이 정말 뛰어나다. 오래 전 경관이 좋은 지역들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여행지다.
변산의 산줄기를 이루는 많은 봉우리들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이다.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인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줄기를 걸어가며만나는 풍광 역시 수려해 변산반도 구경을 위한 최적의 산행코스로 꼽는다.
변산 단풍 산행코스
내소사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중급자코스
산행의 출발점은 내소사 입구의 일주문이다. 이곳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관음봉~세봉~세봉 남릉으로 하여 다시 일주문으로돌아오는 원점회귀형 코스가 단풍산행에 적당하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자가용 차량을 내소사 쪽에 세워뒀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너무 번거롭게 된다. 게다가 가을철에는 직소폭포의 수량이 크게 줄어들어 볼품이 없다.
내소사 일주문을 기준으로 한 원점회귀 산행은 도상 거리 약 5km로 그리 긴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바위를 타고 오르내리는 암반지대와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느긋하게 단풍이 물든 산세를 감상하며 걸으면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변산반도 진경, 내변산
내변산은 예로부터 피란처로 좋은 십승지 중 한 곳이다. 굵고 힘차게 뻗은 암릉은 없으나 깊은 계곡과 능선들은 구절양장처럼 불규칙하고 험하다. 과거 변산에는 실상사, 선계사, 청림사, 내소사의 4대 사찰이 있었는데 현재는 내소사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의상봉, 관음봉, 쌍선봉, 옥녀봉, 선인봉, 우금암, 쇠뿔바위봉, 갑남산 등 400m급 10여 개 암봉들이 내변산의 협곡을 이루고 있다. 최고봉인 의상봉(508m)에는 공군부대가 있어 관음봉(433m)이 실질적인 정상을 대신한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봉우리들이 절경이다.
쇠뿔바위봉은 내변산 12경 중 으뜸으로 여겨진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안전을 위해 폐쇄되었다가 2011년 23년 만에 개방되었다. 주민들에게는 귀바위봉이라 불리는 쇠뿔바위봉은 우뚝 솟은 황소의 뿔을 닮았다. 전망데크가 있는 곳이 서쇠뿔바위봉 정상이고 건너편에 동쇠뿔바위봉이 있다.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트인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동쪽으로 우금암과 우금산성, 북서쪽으로 서해 영공을 지키는 의상봉 레이더기지. 의상봉 뒤쪽으로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열도. 서쪽으로는 지장봉, 구시골계곡과 부안호가 조망된다. 쇠뿔바위봉과 고래등 바위 일대는 커다란 통바위다.
의상봉 아래 깎아지른 절벽에 원효가 수도 정진했다는 원효굴이 보인다. 4~5명이 기거할 정도로 넓다. 원효굴에서는 바위 틈새에서 흘러나오는 석간수가 흐른다. 석간수는 자연필터 역할을 하는 암석에 따라 물색과 물맛이 차이가 나며 화강암과 맥반석이 가장 깨끗한 맛을 낸다고 한다. 참고로 원효굴 외에도 모악산 수왕사, 지리산 문수암, 장흥 보림사 등 전국 곳곳에서 석간수를 맛볼 수 있다.
내변산은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으로 이어지는 봉래구곡을 비롯해 와룡소, 가마소, 굴바위 등 어디에나 물이 넘친다. 오랜 침식작용으로 좁고 기다란 골짜기와 절벽 지형이 많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백제부흥운동 세력이 신라와 당나라에 대항해 마지막 항전을 벌인 중심지이기도 하며, 구한말에는 의병, 격동기에는 빨치산들의 은신처였고 수많은 고승을 배출한 구도의 도량이기도 하다.
변산 근처 즐길거리(부안붉은노을축제)
변산붉은노을축제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일원에서 부안 5경 서해낙조를 주제로 개최되는 지역 축제입니다. 이번 2023 부안붉은노을축제는 '노을을 보면 떠오르고, 다시 찾고 싶은 부안'을 슬로건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변산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부안 노을 동요제 , 모래조각 체험, 군민 체험부스'
가장 아름답게 밝은 MZ세대를 위한 '모래조각 포토존, 레드와인 페스타, 인생노을샷'
새롭게 떠오를 다음 태양을 위해 지는 아름다운 SUNSET을 상징하는 어른들을 위한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 '붉은노을 재즈 페스티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2023 부안붉은노을축제 오시는 길
100대 명산 대찰(名山 大刹) 이야기 - 종합
내장산 단풍 축제(단풍 명소, 단풍 산행, 단풍 명산, 단풍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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