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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와인 여행

보르도의 세컨드 와인 소개(가성비 와인, 와인 선물, 파티 추천 와인, 와인 입문, 명품 와인)

by 3000포석정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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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메독에 위치한 세컨드 와인들!!!

세컨드 와인이란 일반적으로 보르도에서 자신들의 그랑 뱅(Grand Vin: 세컨드 와인과 비교하여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을 만들기에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포도로 만든 작은 형제 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 보르도 세컨드 와인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1874년, 샤또 삐숑-롱그빌 꽁떼스 드 라랑드(Chateau Pichon-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가 헤제르브 드 라 꽁떼스(Reserve de la Comtesse)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내보이며 시작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세컨드 와인을 생산하지 않은 해도 많았지만 1973년부터 매년 출시하기 시작했다. 1902년에는 레오빌 라 꺄즈(Léoville Las Cases)가 끌로 뒤 마르키(Clos du Marquis)를 소개했고 1908년에는 샤또 마고(Chateau Margaux)에서 빠비용 루즈 드 마고(Pavillon Rouge de Margaux)를 선보였다. 1980년대 이후 이런 세컨드 와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며 많은 보르도 메독에 위치한 와이너리들이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샤또 키르완(Chateau Kirwan)'과 '샤름 드 키르완(Charmes de Kirwan)'

샤또 키르완의 세컨드 와인은 '샤름 드 키르완(Charmes de Kirwan)'이다. 샤름은 영어로 참(Charm), 즉 매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매력적인 맛을 내는 와인을 만들어내고 싶어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와인은 1993년 처음 출시되었다. 양조에 사용되는 포도의 출처로는 샤름만을 위한 밭도 존재하며 그랑 뱅을 위한 포도발에서 어린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 또한 사용된다.

 

품종 블렌딩 비율은 까베르네 소비농 45%, 메를로 30%, 까베르네 프랑 15%, 쁘띠 베르도 10%를 기본으로 매년 조금씩 변한다. 16개월간 오크 숙성을 하며 15%만이 오크에서 숙성된다. 그 이유는 이들의 세컨드 와인에 대한 철학과 관련이 있다. 단순히 저품질의 싼 와인을 생산하 는 것이 아닌 10-15년은 기본 숙성시쳐야 진가가 드러나는 그랑 뱅을 바로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이 샤름 드 키르완이다.

 

세계 각지에 샤름 마니아들이 있는데 그들로부터 단순히 그랑 크뤼 클라세 세컨드 와인이 아니라 샤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좋다는 대답이 가장 행복한 답변이라고 한다.

 

'샤또 로장 세글라(Chateau Rauzan-Segla)'와 '세글라(Segla)'

샤또 로장 세글라의 세컨드 와인은 '세글라(Segla)'이다. 이렇게 이름 지은 이유는 그랑 뱅인 로장 세글라와의 연결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1989년 첫 출시 후 계속 세글라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도발은 기본적으로 세글라만을 위한 포도밭이 따로 존재하여 로장-세글라의 발에서 매년 10% 정도 어리거나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포도가 사용된다고 한다.

 

포도 품종 블렌딩 비율은 까베트네 소비뇽 61%, 메를로 37%, 쁘띠 베르도 1%, 까베르네 스비농 1%이다. 18개월 오크 숙성이 기본이며 그랑 뱅은 새 오크 비충 이 60%에 비해 세컨드 와인은 20%만 새 오크에서 숙성한다. 이들의 세컨드 와인 양조 철학은 아주 신선하고 기분 전환이 되는 와인 울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 때문에 신선한 과실항을 방해하고 탄닌을 질게 뽑아낼 수 있는 새 오크 비중을 줄였다.

 

세글라의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며 이 때문에 세컨드 와인보다는 주니어 와인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한다.

 

 

 

'샤또 라스꽁브(Chateau Lascombes)'와 '슈발리에 드 라스꽁브(Chevalier de Lascombes)'

샤또 라스꽁브의 세컨드 와인은 '슈발리에 드 라스꽁브(Chevalier de Lascombes)'이다. 슈발리에라는 이름은 기사(Knight)를 의미한 다. 이 이름을 지은 이유는 라스공브의 첫 추인, 앙또안 드 라스꽁브(Antoine de Lascombes)가 바로 기사 작위의 인물이었기 때문 에 그를 기리기 위해 이런 이름을 사용했다고 한다. 슈발리에 드 라스꽁브라는 이름으로는 1997년부터 출시가 되었으며 96빈티지까지는 '샤또 스곤느(Chateau Segonnes)'라는 이름으로 생산이 됐었다.

 

그랑 뱅인 샤또 라스공브는 포도 품종으로 메를로 까베르네 소비뇽, 쁘띠 베르 도로 만들어지고 18개월간 새 오크와 1년 사용 오크만을 사용해 숙성한다. 그에 비해 '슈발리에 드 라스공브'는 메를로와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만으로 만들어지고 2년 사용 오크통에서 16개월간 숙성 후 출시된다. 세컨드 와인만을 위한 포도밭은 따로 없고 매년 테이스팅 후 어떤 와인양조에 사용될지 결정한다.

 

'샤또 디쌍(Chateau d'issan)'과 '블라종 디쌍(Blason d'issan)'

샤또 디쌍의 세컨드 와인은 '블라종 디쌍(Blason d'issan)'이다. 블라종은 가문, 문장이라는 뜻으로 디쌍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발돋음 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어졌다고 한다. 블라종 디쌍은 1995년에 첫 출시했고 그랑 뱅과 같은 포도발에서 어린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 만을 사용해 마고의 떼루아를 잘 담아냈다.

 

샤뜨 디쌍과 비교했을 때 오크 숙성기간은 2개월 짧은 14-16개월이다. 또한 1/2를 새 오 크를 쓰는 그랑 뱅과 다르게 1/3만 새 오크를 사용한다. 샤또 디쌍의 연간 생산량은 10만 병이며 블라종 디쌍은 12만 병이다

 

'샤또 빨메(Chateau Palmer)'와 '알떼르 에고(Alter Ego)'

샤또 빨메의 세컨드 와인은 '알떼르 에고(A|ter Ego)'로 사전적 의미는 절친한 벗, 동료이다. 알떼르 에고를 세컨드 와인의 이름으로 지은 이유는 이들의 양조 철학과 관련이 있다. 단순히 그랑 뱅에 비해 떨어지는 와인이 아닌 다른 블렌딩 비율로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마고 와인을 만들었기에 이런 이름을 지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빨메와 같은 발에서 어린 포도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스팅 후 알떼르 에고에 적합한 포도를 선정해 블렌딩한다.

 

포도 품종은 빨메와 동일하게 메를로가 주로 블렌딩되고 까베르네 소비뇽과 쁘띠 베르도가 섞인다. 오크 숙성 기간은 빨메보다 2개월 적은 20개월, 새 오크 비중도 50%의 빨메에 비해 25-40% 사이로 사용한다. 와인메이커는 알떼르 에고에서 집중도가 높으면서 우아하고 벨벳 같은 촉감의 탄닌. 신선한 과실향이 더 즉각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1998년에 알떼르 에고가 첫 선을 보였고 그전 까지는 라 헤세르브 뒤 제네랄(La Reserve du General)라는 이름의 다른 세컨드 와인이 존재했었다.

 

명품 와인의 세컨드 와인이란?

알기 쉬운 프랑스 와인 등급 분류 기준(와인 상식, 와인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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