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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와인 여행

샴페인 유래 및 와인 추천(명사들의 샴페인 와인),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와인

by 3000포석정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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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삼페인을 사랑한 명사들을 보면 원스턴 처칠과 '오데 트 폴-로저(Odete Pol-Roger)', 드골 대통령과 '로랑 페리에 그랑 씨에클(Laurent Perier Grand Sitde)', 토마스 제퍼슨은 '라 그랑 아네(La Grande Annee)', 패션계의 거장인 칼 라거펠트의 '돔 페리뇽(Dom Perignon)', 세계적인 공예가인 에밀 갈레의 '페리에-주에 (Perrier-Jouer)', 007 제임스 본드의 '볼링저(Bollinger)` 샴페인이 있다.

 

<폴 로저(좌), 로랑 페리에 그랑 씨에클(중앙), 라 그랑 아네(우)>

 

샴페인 발명 유래

수도사 동 페리뇽(Dom Perignon: 1639~1725)이 처음 양조하여 마시면서 '마치 별을 마시는 느낌'이라고 자화자찬한 샴페인은 와인산업에 아주 커다란 변화 와 혁신을 가져왔다. 현재 프랑스 상파뉴의 중심 도시인 랭스(Reims)와 에페르네 (Epemnay)에는 유명한 샴페인 와이너리가 300여개 있으며, 년간 3억병 이상을 판매 하고 있다.

 

와인제조 책임자였던 동 페리뇽은 상파뉴 지역의 추운 날씨 때문에 병입된 와인 이 발효를 멈추었다가 봄에 다시 발효가 시작뇌변서 터져 버리는 '악마의 와인', '미친 와인'을 보고 스파클링와인의 연구를 시작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샴페인을 생산 하여 상품화할 수 있었던 것은 최대한 밀페된 개별적인 유리병 안에서 와인의 발효가 가능했기 때문이며 코르크의 개발 덕분이다.

 

동 페리뇽이 삼페인과 유리병, 그리고 코르크까지 모두 발명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만든 유리병과 코르크를 직절히 사용하여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의 맛 과 같은 샴페인을 양조한 것이다. 18세기 말 27세의 미망인 뵈브 클리코 퐁샤르댕 (Vewve Clicquot Ponchardin)여사가 퓌피트르(pupitre : 2차 발효가 끝난 후에 병을 거꾸로 세워서 걸어 놓을 수 있는 나무선반)와 르 르뮈아주(Le Remuage :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 와인병을 눕히고 조금씩 돌려 침전물을 병목으로 모으는 작업) 기술을 개발하여 샴페인 산업에 더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상파뉴 지방에서 양조하는 것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름

샴페인은 지역과 국가에서 양조하는 방법과 사용하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며, 프랑스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다. 알다시피 오직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양조하는 것만을 샴페인이라고 하지만 스파클링와인을 가리키는 일반 명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본래 샹파뉴(Champagne)라고 했지만 영어식으로 굳어져 샴페인이 되었다.

 

샴페인은 양조에 쓰인 포도품종과 양조방법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데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은 청포도 품종인 샤르도네 100%로 양조할 때 명칭을 사용한다. 반대로 레드와인 포도품종인 피노 누아 혹은 피노 뫼니에 100%를 사용하여 빛 으면 블랑 드 누아(Blan de Noir)라고 한다.

 

로제 샴페인은 레드 계열 두 가지 포도품종으로 양조한 것을 말하며, 프레스티지 샴페인(prestige champagne)은 샹파뉴 지방의 고급와인으로 프레스티지 뀌베(prestige cuvee)라고 하는 샴페인을 한정 생산하고 있다. 

 

상파뉴 지방은 연평균 기온이 배우 낮아 포도를 재배하기에 그리 좋지 않은 기후조건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조건 때문에 신맛도 강하면서 세심하고 예리한 맛의 와인이 양조될 수 있었다. 이 지역에는 300개가 넘는 작은 포도재배 마을들이 있는 데 각 마을 별로 생산하는 포도에 80점부터 100점까지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에 따라 수확된 포도의 수매 가격이 정해진다. 프랑스의 다른 지역에서 제조된 스파클링와인은 크레망( Crement), 뱅 무쏘(Vin Mousseux)라고 하여 샴페인과는 차별화를 둔다.

 

<돔 페리뇽(좌), 페리에-주에(중앙), 볼링저(우)>

 

 

행사에 주로 사용되는 샴페인

샴폐인은 보통 애피타이저 와인으로 많이 사용되고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많이 사용된다. 붉은색의 로제 스파클링와인은 약혼, 결혼 등의 행사에 사용되고 화이트 스파클링와인은 은혼식, 금혼식 등 격조있는 행사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샴페인의 분류(단맛의 함유율 기준으로 라벨에 표기된다.)

브뤼 네이처(brut nature: 잔류당분 0~3g/L)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잔류당분 0~6g/L 이하로 매우 드라이하다)

브뤼(brut: 잔 류당분 12g/L 이하로 드라이하다)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잔류당분 12~17g/ L 정도로 거의 단맛이 없다)

섹(sec: 잔류당분 17~32g/L 정도로 거의 단맛이 없 다)

드미 섹(demi-sec: 잔류당분 32~50g/L 정도로 달콤한 맛이다)

두(doux: 잔류당분 50g/L 이상으로 달콤한 맛이다)

 

샴페인 글라스는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전통직으로 가늘고 긴 플루트 글라스에 따라 마시며 식전용으로 또는 찬 에피타이저 요리를 먹율 때 주로 마신다. 삼페인은 기포가 작고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좋은 삼페인으로 평가받는다. 길쪽한 모양의 플루트 글라스는 삼페인의 거품이 가능한 한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해주며 거품 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결혼식에서는 주로 납작한 모양의 쿠페 글라스(coupe glass)를 많이 사용한다. 쿠페 글라스는 마리 앙뜨 와네트(Marie Antoinette: 프랑스 왕 루이 16세의 왕비)가 자신의 젖가슴을 금형으로 만든 후 그 모양대로 만들어 샴페인을 마셨던 글라스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축하, 파티, 손님 초대를 위해 샴페인을 마실 때에는 툴립형으로 생긴 조금 더 깊은 화이트와인 글라스를 샴페인 글라스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 샴페인의 특성 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글라스는 플루트가 아닌 률립 글라스라고 한다.

 

그리고 샴페인 한 병에서 뿜어겨 나오는 기포는 5,600만개 정도이다. 샴페인은 글라스에 따를 때 6~8'C 정도가 최적의 온도이고, 입에 들어갈 때는 10 C 정도가 가장 좋다. 그래서 샴페인을 즐기기 위해선 얼음통이 필요하다. 물과 얼음을 채운 통에 30분 이상 담가 두어 차갑게 한 후 마시는 게 좋다. 최근 로제 샴페인은 특별한 날 기쁨과 행복, 그리고 축하의 술로 와인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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