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가 언제까지 상승할까

미국 금리가 오르면 금을 보유해야 할까요?

 

미국 금리가 오르면 금 가격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금리 상승은 미국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금을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만들어 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 지정학적 사건, 시장 변동성과 같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오를 때 금을 보유해야 하는지, 팔아야 하는지의 측면에서, 그것은 궁극적으로 당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도에 달려 있습니다. 금이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가치 있는 헤지라고 믿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금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만약 당신이 단기적인 이득에 더 집중하거나 금 가격의 잠재적인 하락을 걱정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금 보유량의 일부 또는 전부를 파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악명 높기로 유명하며, 금리와 같은 어떤 요인이 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개인의 상황과 투자 목표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갈 때 일반적으로 금 구매 가격은 올라갔는지...

미국 금리 상승이 금 가격에 미치는 전형적인 효과와 관련해서는 일률적인 답이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그들의 돈을 다른 고수익 자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금의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피난처 자산을 찾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금 가격은 복잡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자율과 같은 어떤 요소가 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1g당 금시세와 원달러환율 비교, 출처 : 우리은행 일자별 금시세 데이터>

 

최근에 금 가격 시세 변동상황은

 

최근 금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강세론자들이 원하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1년간 공백기 끝에 월요일(23.3.20) 금 가격은 강세론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2,000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 가격대에 안주하지 않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려면 인내심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은행 섹터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매수세가 격렬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금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뉴욕 COMEX 금 선물이 2,078.8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 2,072.90달러를 경신하기 위해서는, 지난 몇 거래일 동안의 큰 상승폭의 일부를 반납한 이후 다시 강력한 상승세가 나타나야 한다.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결정과 향후 금리 변동 전망이 금 가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주 예금자들이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지급능력을 우려하면서 미국 은행 위기가 시작되었다. 이에 금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모기업 SVB 파이낸셜도 나중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미국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300억 달러의 현금을 투입받았으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은행 위기는 유럽으로도 번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스위스 중앙은행에 도움을 요청했고 매각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스위스의 또 다른 투자은행 UBS에서 크레디트 스위스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월요일에는 안전자산을 향한 움직임이 시들해지기도 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퍼스트 리퍼블릭 구제 계획에도 진전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진정세 속에서 화요일 공식 미국장 개장을 앞두고 COMEX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1:00 ET 기준 온스당 1,985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고점 2,014.90달러보다 30달러 낮은 수준이었다. 금 현물 가격도 월요일 최고치 2,009.84달러보다 낮아진 1,982달러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금 가격은?

 

즉 최근에 금 강세를 시험하는 것은 바로 연준의 금리 결정이다. 월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은행 파산의 이유를 무모한 위험 감수대신 연준의 금리인상 탓으로 돌리면서, 은행 위기는 연준의 계획에 부담을 주고 있고 금리인상을 종료하라는 압박이 있다. 지금까지 파월 의장은 이러한 감정적 협박에 굴복하는 기미를 보이지는 않았다. 즉 당분간 금 가격이 크게 하락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출처 : Investing.com, 장중 2000달러 돌파한 금, 사상 최고치 경신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