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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사찰 여행139

공주 마곡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2) 마곡사는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7대 산지 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를 일컫는다. 봄에는 마곡사의 봄 벚꽃 풍경이 좋고 가을에는 갑사의 가을 풍경이 좋다는 뜻으로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며 예로부터 길지로 이름난 곳이다. 공주 서쪽 유곡과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 흉년, 전염병 등의 삼재가 침범하지 않는 전국 10대 명당 중의 한 곳이다. 물이 태극 모양이나 S자로 흐르는 곳은 거의 명당이다. 태극 모양이면 물이 느리게 흐르면서 주변에 수기(水氣)를 충분하게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곡사 인근 지역은 변혁의 시대에 생명과 안전을 의탁하여 찾아드는 사람들로 붐볐다. 백범 김구 선생도 쫓겨다니다가.. 2023. 2. 23.
마곡사와 백담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1)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8.29~1944.6.29) 선생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한 뒤, 향리에서 훈장으로 학동을 가르치는 한편 부친으로부터 때때로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하여 기울어 가는 국운 속에서 홍주에서 전개되었던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을 목격하면서 더 이상 집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었다. 때문에 1896년 선생은 홀연히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불교의 기초지식을 섭렵하면서 수도하다가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노령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 1905년 선생은 다시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연곡(蓮谷) .. 2023. 2. 22.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불교 용어 1) 누비옷 본래는 스님들이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넝마의 헝겊 조각을 기워서 만든 옷 납의(衲衣)를 말한다. 즉 납의장삼(衲衣長衫)에서 나온 말이다. 납의가 '나비'로 소리 나다가 다시 '누비'로 정착된 것이다. 여기서 누비다라는 새로운 바느질 양식이 나오게 되었으며, 나아가서는 종횡무진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뜻으로 발전했다. 2) 찰나(刹那) 지극히 짧은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1찰나는 1/75초에 해당하면 산스크리트어 크샤나의 음역이다. 3) 단말마(斷末摩) 죽음 또는 죽을 때를 가르키는 말로써 '말마'는 산스크리트어의 '말마'를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관절이나 육체의 치명적 부분 즉 급소를 말함, 이 말마를 짜르면 죽음에 이름 4) 뒷바라지 바라지란 원래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법주 스님을 도와 .. 2023. 2. 22.
여주 신륵사, 조선시대 왕릉과 수호사찰 능침사(陵寢寺)(2) 여주 신륵사는 5월에 하루 정도 가족 여행하기에 아름다운 사찰이다. 신륵사에 가기 전에 먼저 세종대왕릉을 방문하고 이어지는 코스로 능침사인 여주 신륵사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세종대왕의 능이 지금의 자리로 이장된 후 조선의 국운이 100년이나 연장되었다면서 '영릉가백년'이란 말이 생겨났다. 또한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영릉은 세종이 묻힌 곳인데, 용이 몸을 돌려 자룡으로 입수하고, 신방에서 물을 얻어 진방으로 빠지니 모든 능 중에서 으뜸이다'칭할 정도다. 그러니 명당에서 기운을 받고 신륵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몰락해 가던 신륵사가 지금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은 세종대왕릉의 능침사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고..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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