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죽기 전에20

영주 부석사, 신라시대 유학파와 국내파가 창건한 사찰(3) 부석사가 소재해 있는 영주시는 '소수서원', '부석사'와 함께 두 개나 되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고장이다. 부석사 경내와 부속 건물에 있는 각종 건축물과 석탑은 보통 국보 아니면 보물급 유산들이다. 부석사 역사와 유래 태백산맥 봉황산 중턱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6)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곳이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건물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신라 문무와(재위 661~681) 때 짓고, 공민왕 7년(1358)에 불에 타 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은 고려 우왕 2년(376)에 다시 짓고 광해군 때 새로 단청한 것으로, 1916년에 해체ㆍ수리 공사를 하였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2023. 2. 21.
강화도 전등사, 정족산성과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 사찰(2) 강화도 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로 전등사를 꼽을 수 있다. 고구려 때 창건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아 전국적으로 유명세는 그리 높지는 않다. 하지만 전등사는 고려시대에는 원나라의 침략을 피해 고려 왕실이 강화로 천도해 왔을 때 원찰이 되기도 하고 조선시대에는 정족산 사고도 있어 사찰의 역사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전등사를 보기 위해서는 정족산성 내로 진입해야 하는데 남문으로 올라가는 문과 동문으로 올라가는 문이 있는데, 편히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문 주차장 방향에서 올라가면 된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성문을 볼 수 있는데 여기가 바로 정족산성의 남문이다. 정족산성은 고려시대 이후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과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의 방어 역할을 한.. 2023. 2. 21.
정족산성과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 사찰(1) 1886년 1월 초 대원군은 쇄국양이 정책의 하나로 천주교 금압령을 내리고, 9명의 프랑스 신부와 수천 명의 조선인 천주교도를 처형했다. 이때 탄압을 피하여 탈출했던 3명의 프랑스 신부 가운데 리델이 7월 청나라의 텐진으로 탈출해 프랑스의 극동 함대 사령관 로즈에게 천주교 탄압 사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보복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1846년, 1847년 두 차례 조선을 침략했다가 실패했던 프랑스에게 좋은 구실이 되었는데, 프랑스의 실제 속셈은 무력으로 조선의 문호를 개방하고 불평등한 통상조약을 맺는 데 있었다. 리델의 보고와 보복 요청을 받은 프랑스는 로즈 제독에게 조선 침략을 명령했다. 병인양요의 시작 로즈의 군함은 1866년 11월 17일 전함 3척, 포함 4척, 병사 1,000여 명을 동원하여 조선.. 2023. 2. 21.
해남 대흥사, 차(茶)를 통한 두 남자의 우정이 담긴 사찰(3) 해남 대흥사 계곡은 여름 물놀이로 상당히 유명한 계곡이다. 일대 지역이 묶여 명승 제66호로 지정되어 있고 대흥사 옆에 천연기념물 왕벚나무 군락지도 있어서 대흥사 숲 산책로를 '땅끝 천년 숲 옛길'이라 부르다.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 두륜산(頭崙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서, 서ㆍ남해 지역 사찰을 주도하고 있다.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이라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원래 사찰명은 대둔사(大芚寺)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 대흥사와 초의선사 초의선사는 조선후기의 선승으로 우리나라 다도(茶道)를 정립하였다. 초의선사는 15세에 출가하여 60여 년간의 수행과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 당대의 지식인들과 각별히 교유하며 다도(茶道), 시(詩), 서(書), 화(畵) 등 전통문화.. 2023. 2.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