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죽기 전에20 여주 신륵사, 조선시대 왕릉과 수호사찰 능침사(陵寢寺)(2) 여주 신륵사는 5월에 하루 정도 가족 여행하기에 아름다운 사찰이다. 신륵사에 가기 전에 먼저 세종대왕릉을 방문하고 이어지는 코스로 능침사인 여주 신륵사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세종대왕의 능이 지금의 자리로 이장된 후 조선의 국운이 100년이나 연장되었다면서 '영릉가백년'이란 말이 생겨났다. 또한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영릉은 세종이 묻힌 곳인데, 용이 몸을 돌려 자룡으로 입수하고, 신방에서 물을 얻어 진방으로 빠지니 모든 능 중에서 으뜸이다'칭할 정도다. 그러니 명당에서 기운을 받고 신륵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몰락해 가던 신륵사가 지금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은 세종대왕릉의 능침사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고.. 2023. 2. 22. 조선시대 왕릉과 수호사찰 능침사(陵寢寺)(1) 능침은 제왕이 묻힌 능(陵)과 추모하는 장소인 침(寢)을 합친 말이다. 능원(陵園)에 침을 조성하는 능침 제도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秦)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왕릉에는 능의 제사와 능역 보호를 담당한 사찰이 설치되었다. 조선의 500년 역사와 함께 지속된 사찰은 재궁(齋宮)[1], 능침사(陵寢寺), 조포사(造泡寺)[2]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렸으며 그 명칭에 따라 담당하는 역할도 조금씩 변모하였다. 능침사는 사찰 내에 왕이나 왕비의 위패를 봉안하고 정기적으로 능 주인의 제사를 담당한 독립된 사찰을 의미했다. 조선왕조의 개창자 태조 이성계(李成戒, 1335~1408)의 능은 건원릉이다. 건원릉은 구리시 동구릉 내에 위치해 있으며, 산릉 조성이 끝난 후 태종은 능역 안에 불교식 재.. 2023. 2. 22. 소요산 자재암, 신라시대 유학파와 국내파가 창건한 사찰(2) 서울, 경기 단풍명소로는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소요산이다. 소요산은 수도권에서 지하철로 방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이며 또한 산세도 완만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한 곳이고 또한 한국의 산하 인기 명산 100 산중에서 38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으니 가을에 자재암 방문과 같이 소요산 단풍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소요산 단풍은 10월 하순부터 절정에 다다르며 이때 많은 인파가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에 온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등산로로 30분 정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자그마한 사찰이 있는데그 사찰이 바로 자재암이다. 자재암이 있는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해발 고도 536m의 산이다. 산세.. 2023. 2. 21. 자재암과 부석사, 신라시대 유학파와 국내파가 창건한 사찰(1) 문화광광부가 2000년 10월 파악하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 등록수는 약 868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찰 대부분의 창건 이야기를 보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이야기가 자주 나오며 또한 신라시대에는 어떤 연유로 사찰을 많이 지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원효대사는 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며, 유명한 이야기인 해골 물 사자성어와 관련된 인물이다. 원효대사는 34세가 되던 때에 8살 아래인 의상과 함께 선진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당항성에 이르러 날이 저물게 되어,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자다 한밤중에 목이 너무 말라 물을 찾고 있었다. 찾다 보니 발로 옆에 바가기자 있는 물을 아주 맛있게 먹고 다시 잠을 자게 되었는데, 일어나보니 간밤에 마신 물을 해.. 2023. 2. 2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