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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사찰44

자재암과 부석사, 신라시대 유학파와 국내파가 창건한 사찰(1) 문화광광부가 2000년 10월 파악하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 등록수는 약 868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찰 대부분의 창건 이야기를 보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이야기가 자주 나오며 또한 신라시대에는 어떤 연유로 사찰을 많이 지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원효대사는 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며, 유명한 이야기인 해골 물 사자성어와 관련된 인물이다. 원효대사는 34세가 되던 때에 8살 아래인 의상과 함께 선진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당항성에 이르러 날이 저물게 되어,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자다 한밤중에 목이 너무 말라 물을 찾고 있었다. 찾다 보니 발로 옆에 바가기자 있는 물을 아주 맛있게 먹고 다시 잠을 자게 되었는데, 일어나보니 간밤에 마신 물을 해.. 2023. 2. 21.
강화도 전등사, 정족산성과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 사찰(2) 강화도 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로 전등사를 꼽을 수 있다. 고구려 때 창건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아 전국적으로 유명세는 그리 높지는 않다. 하지만 전등사는 고려시대에는 원나라의 침략을 피해 고려 왕실이 강화로 천도해 왔을 때 원찰이 되기도 하고 조선시대에는 정족산 사고도 있어 사찰의 역사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전등사를 보기 위해서는 정족산성 내로 진입해야 하는데 남문으로 올라가는 문과 동문으로 올라가는 문이 있는데, 편히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문 주차장 방향에서 올라가면 된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성문을 볼 수 있는데 여기가 바로 정족산성의 남문이다. 정족산성은 고려시대 이후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과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의 방어 역할을 한.. 2023. 2. 21.
남양주 수종사, 차(茶)를 통한 두 남자의 우정이 담긴 사찰(2)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도 유명하지만 두물머리에서 조금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수종사(水鐘寺)는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하고 아름다운 사찰이다. 지하철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사찰까지 등산으로도 갈 수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등산과 함께 사찰을 방문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사찰 중 하나이다. 사찰이 있는 운길산은 광주산맥이 남서로 내려오면서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웅장하지 않지만 그윽함이 감도는 명산이다. ▣ 수종사의 빼어난 풍경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본 풍광은 빼어난데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솟아 있고, 한강으로 합류하지 직전의 부한강의 물길이 장관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범우고(梵宇攷)에 의하면 세조가 이 절에 친히 행차하여 땅을 파.. 2023. 2. 21.
관악산 연주암, 비운의 왕세자 효령대군의 사찰(2) 관악산은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 서울 관악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수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아마도 서울 근교에 있는 산 중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산이 아닐까 한다. 산행 가기 좋은 주말이면 서울대 관악산 입구에는 가족들, 연인들, 등산동호회 모임 인파들로 넘쳐난다. 특히 다른 산과 다르게 젊은이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산이다. 시내에서 언제든지 갈 수 있게 접근성이 편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정상에 올라서면 저 멀리 북한산 등 서울 전역을 볼 수 있는 풍광 또한 아름답다. 관악산 정상에는 아주 너른 바위로, 가운데 자연석에는 '관악산 629m'라고 새겨 놓았다. 연주암의 창건 관악산은 험준한 바위로 이루어진 수십 개의 봉우..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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