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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사찰 여행139

동백꽃, 사찰에서 자주 보는 꽃과 나무들(2) 봄을 알리는 동백꽃 동백꽃은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2~3월에 만발하는 편이다. 꽃 자체가 상당히 수려한데다 풍경이 황량해지는 겨울에만 피고 주로 전라남도 지역과 제주도에서 서식한다. 그래서 주로 남쪽세 있는 사찰 주변에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먼저 고창 선운사에 들어서면 전각들 뒤편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숲이 눈길을 끈다. 대웅전과 그 좌우의 영산전, 관음전 등 뒤로 푸른 숲이 띠를 이루며 좌우로 길게 펼쳐져 있다. 이 숲이 바로 동백나무 숲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멋진 고목 동백 숲이 사찰 주변을 둘러싸서 보호하며 각별한 아름다움을 사계절 변함없이 선사하고 있다. 이곳 동백나무를 정확하게 언제 심었는지 알 수 없으나, 500년 정도 수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사 동백나무는 산.. 2023. 5. 25.
'문화재 관람료' 무료 전국 65개 사찰 명단과 불교 문화유산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른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을 위하여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오는 5월 4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관람료 사찰 65개소에 대한 문화재관람료 감면을 시행하였습니다. ▣ 문화재 관람료 폐지 이유 문화재 관람료는 1970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함께 징수되었으며,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사찰 측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계속해서 받으면서 방문객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그러다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되었으며, 2023년 5월 4일부터 개정된 법안이 시행되기 떄문에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폐지할 수 있었습니다. ▣ 문화재 관람료 무료 대.. 2023. 5. 24.
연꽃, 사찰에서 자주 보는 꽃과 나무들(1) 한 여름에 피는 연꽃 한 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은 연꽃이다. 연꽃으로 유명한 사찰은 전라남도 강진에 남미륵사, 경남 산청에 수선사 등이 있으며, 수도권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 사찰 중에는 봉선사(奉先寺)가 있다. 사찰 이름에서 알다시피 봉(奉)이 들어가는 사찰은 모두 조선시대 왕실 사찰이다. 봉선사는 이웃한 광릉과 국립수목원의 명성에 가려 의외로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사찰이다. 세조는 죽어서 자신이 사냥터로 즐겨 찾던 숲에 묻혔고, 숲자락의 사찰 봉선사는 이미 고려 때부터 있어왔지만 능을 수호하는 사찰로서 새롭게 거듭났다. 광릉 숲은 능의 부속림으로서 보전 차원에서 예약제로 방문하기 어렵지만 맞고 봉선사는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사찰이다. 일주문을 넘어서면 왼편으로 커다란 연못이 있다. 연못 위.. 2023. 5. 23.
장흥 보림사, 신라 불교 사상과 구산선문(九山禪門) 사찰 탄생 배경(3) ▣ 구산선문 가지산파의 탄생 보림사는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림사(寶林寺)는 통일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보조선사(普照禪師) 체징(體澄)이 터를 잡아 헌안왕 4년(860)에 창건하였다. 선종의 도입과 동시에 신라 구산선문 중 제일 먼저 개산한 가지산파의 중심 사찰이었다.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3보림으로 불렸다. 인도와 중국에도 같은 이름의 사찰이 있기 때문이다.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탄생 8~9세기 신라의 많은 승려가 중국에 선진 불교를 배우러 떠나 경전의 교리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으로 체득하는 '새로운 불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고국에는 화엄종ㆍ법상종 중심의 교학불교만 알았던 승려들은 중국에서 새 바람이 불던 선불교를 배우고 돌아온 것이다. 그 승려들 중에도 도의(..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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