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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사찰 여행139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6)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의 제자인 아난 존자와 가섭 존자를 협시존(夾侍尊)으로 모신 경우도 있다. 아난 존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촌동생으로 원래 이름은 '아난다'이며, 보통 '아난'이라고 부른다. 아난 존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55세 때 시자(侍者)가 되어 석가모니 부처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25년간 모든 법문을 다 듣고 외웠기 때문에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고 불린다. 가섭 존자의 이름은 '카샤파'인데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다섯 살 연하로 제자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았던 탓에 항상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가섭 존자는 처음 출가하였을 때 자신의 새 가사를 부처님의 누더기 가사와 바꾸어 입었다. 이후 극도로 소박한 생활을 평생 유지하며 살았다. 바라문 출신으로 대부호의 아들이었지만 출가한.. 2023. 4. 19.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5) 비로자나 부처님을 법당에 주존불로 모시는 경우에는 양쪽 협시불로 노사나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경우가 있다. 비로자나 부처님을 뜻으로 번역하면 '광명변조(光明遍照)라고 하는데, 마치 태양이 온누리를 비추는 것처럼 부처님의 진리가 우주에 충만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빛 광(光) 자가 들어간 법당은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게 되니, '대적광전(大寂光殿)', '대명광전(大明光殿)'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사찰의 주 법당이 아닌 경우에는 '비로전', '대적전', '화엄전'이라는 당호를 붙이게 된다. '대적(大寂)'은 부처님이 일체의 산란한 마음을 여의고 선정(禪定)에 든 것을 의미하고 『화엄경』의 주존이 비로자나 부처님이듯 화엄장세계의 교주이기 때문에 '화엄'을 당호로 쓰게 된.. 2023. 4. 17.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4) 주로 큰 사찰의 나한전(羅漢殿)이나 영산전(靈山殿)에서는 주존불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협시보살로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을 봉안하는 경우가 많다. 이 양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갖춘 덕성을 나타내고자 두 보살을 봉안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에 얽힌 세 불보살의 인연에 따라 봉안한 것이다. 제화갈라보살 과거 세상에 제화갈라보살은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고 연등 부처님이 되는데, 이 연등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미래 세상에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授記)를 주신 부처님이다. 곧 연등 부처님의 전신(前身)이 제화갈라보살인 것이다. 연등 부처님은 범어로 'Dipamkara'인데 소리 나는 데로 옮긴 번역이 '제화갈라'이고, 의역하여 '연등불'이라고 한다. 곧 연등불의 전생 수행자 이름도 제화갈라보.. 2023. 4. 14.
아미타불과 약사불, 부처님의 보디가드 협시불(夾侍佛)(3) 어떤 큰 사찰에는 대웅전의 격을 한층 더 높여 본당을 대웅보전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그럴 때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가리키는 삼존불과,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을 가르키는 삼세불과, 법신불, 보신불, 화신불을 가리키는 삼신불을 함께 모시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 석가모니불을 모신 경우를 대웅보전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에 머물며 설법을 한다는 부처로, 주로 정토교에서 숭앙하는 구제불이다. 아미타불은 원래 법장이라는 비구승, 즉 법장보살이었는데, 48개의 큰 서원을 세우고 오랜 수행 끝에 서원을 모두 이룬뒤 부처가 되어 서방 극락세계를 세워 다스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이곳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 약사불은 불교에서 중생의 모든 병을 고쳐주는 부처로, 약사 부처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의..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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