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 강진 무위사, 비운의 왕세자 효령대군의 사찰(3) 월출산을 중심으로 영암 쪽에서는 도갑사가 유명하고 강진 쪽으로는 무위사가 유명하다.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은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으로 그 경치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 놓은 것과 같이 산세가 뛰어나며 예로부터 산 주변의 여러 사찰을 중심으로 차나무가 재배되었던 곳이다. ▣ 무위사의 유래 『사지(寺誌)』에 의하면 신라 시대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하였는데, 875년(신라 헌강왕 1) 도선(道詵)이 중건하여 갈옥사(葛屋寺)라 개칭하였다. 이후 1550년(명종 5) 태감(太甘)이 무위사라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원효대사 시절은 이곳이 백제 땅이고 여러 역사적 정황상 원효대사 창건설은 무리라고 보여 왕건과 가까웠던 선각대사 형미스님이 중창한 10세기 초부터 본격적.. 2023. 2. 21. 관악산 연주암, 비운의 왕세자 효령대군의 사찰(2) 관악산은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 서울 관악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수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아마도 서울 근교에 있는 산 중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산이 아닐까 한다. 산행 가기 좋은 주말이면 서울대 관악산 입구에는 가족들, 연인들, 등산동호회 모임 인파들로 넘쳐난다. 특히 다른 산과 다르게 젊은이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산이다. 시내에서 언제든지 갈 수 있게 접근성이 편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정상에 올라서면 저 멀리 북한산 등 서울 전역을 볼 수 있는 풍광 또한 아름답다. 관악산 정상에는 아주 너른 바위로, 가운데 자연석에는 '관악산 629m'라고 새겨 놓았다. 연주암의 창건 관악산은 험준한 바위로 이루어진 수십 개의 봉우.. 2023. 2. 20. 연주암과 무위사, 비운의 왕세자 효령대군의 사찰(1) 왕(王)의 조건 술을 한 방울도 못해서 왕이 되지 못한 효령대군,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은 셋째인 충녕대군만큼이나 학문적 깊이와 인격을 지녀 국왕이 될 그릇이었다. 그러나 효령대군에게는 결정적 결함이 있었으니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던 것이다. 일찌감치 눈 밖에 난 장남 양녕은 차지하고서라도 태종이 차남 효령마저 제치고 충녕에게 세자 자리를 물려주기로 결심한 것은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이 술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마시기 때문이었다. 왕(王)의 조건 당시 조선이 건국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마다 몇 차례씩 조선에 찾아오는 명나라 사신들 접대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명나라 사신들은 조선 왕들과 취하도록 마시며 조선의 왕을 시험하곤 했다. 그러니 술을 한 잔도 입에 대지 못하는 .. 2023. 2. 20. 오대산 상원사, 세조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 사찰 여행(3) 상원사는 월정사에서도 차로 한참을 더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사찰이다. 상원사를 보기 위해 들어가다 자칫 월정사를 놓치는 것도 너무 아까운 일이다. 요즈음에는 주차장까지 바로 차로 들어가는 바람에 월정사의 참 멋 중 하나인 700m가량 되는 전나무숲 길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으나 반드시 걸어 보기를 바라며, 또한 전나무숲이 시작되는 일주문의 편액은 탄허스님의 친필이니 놓치지 말고 한 번쯤 그 기상을 느껴보고 월정사와 상원사를 같이 둘러보자. 상원사 역사와 유래 세조는 자신의 형제들이 그랬듯 부스럼병이 심했다. 1463년 2월 세조는 온양 온천행을 이유로 순행(巡幸)에 나서기도 했다. 세조가 신미에게 편지를 보낸 것도 이 무렵이다. 그는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와 신미의 기도에 깊이 감사한다는 .. 2023. 2. 20.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