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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등산 여행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억새 축제, 억새 명산,억새 산행)

by 3000포석정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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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명성산鳴聲山(922.6m)은 가을 정취가 뛰어난 곳이다. 드넓은 산자락에 황금빛 억새의 물결이 출렁이는 모습은 신비로울 정도다. 매년 10월이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려 많은 이들을 끌어들인다.

 

명성산의 이름은 후삼국시대 역사에서 유래한다. 왕건에 쫓겨 피신한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됐다고 전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 한다. 또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고도 전한다.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게 명성산이다.

 

이곳의 명물인 억새밭은 주능선 동쪽의 완만한 사면에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6·25전쟁 때 벌어진 치열한 전투 때문에 나무들이 모두 불타서 사라지고 억새밭이 형성되었다. 지금도 이 일대는 군부대의 훈련이 수시로 열려, 평일에는 입산이 통제되기도 한다.

 

명성산 억새꽃 축제

 
 

안내

1. 자가용 주차 :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

2. 대중교통 : 의정부역 건너편 농협 앞에서 138-6번 버스 이용, 산정호수 주차장, 시간당 1대 운행

                     동서울이나 센트럴에서 운천행 버스, 운천터미널에서 운천 10번 또는 10-1번 버스

3. 대중 산행코스 : 산정호수 주차장~등룡폭포~억새밭~능선 야영터~팔각정~억새밭~등룡폭포~주차장

                             (왕복 11km, 3시간 50분 소요)

 

<22년 포스터 및 사진, 23년 일정이 나오면 업데이트 예정>

명성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억새 관광 코스로 유명하다. 매년 가을이면 십 수만 명이 명성산 억새밭 축제를 찾는다. 명성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은 완만한 경사에 산세가 부드럽다. 그러나 서쪽은 대부분이 널찍널찍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이 바위지대들과 어우러진 억새와 단풍, 북서풍이 빚어내는 눈꽃을 피워내는 겨울설경, 여름철 납량코스로 인기 있는 등룡폭포계곡 등 멋들어진 경관들이 즐비하다.

 

<억새군락지 전경, 명성산>

 

 

 

명성산 등산코스

정상 남쪽에서는 산정호수 옆 상동주차장이 들머리다. 상동주차장에서는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군락지~팔각정~삼각봉, 비선폭포~책바위 암릉~자인사 갈림길~팔각정~삼각봉, 자인사~책바위 암릉 갈림길~팔각정~삼각봉 경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들이 대표적이다.

 

이 코스는 명성산에서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들머리인 상동주차장 종점에서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등룡폭포~억새군락~주능선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산길 전체에 위험요소가 없다. 완만한 길로만 이어진다. 그래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연인들을 비롯해 베이비 캐리어에 아기를 등짐 진 젊은 부부 모습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보이기도 한다.

 

명성산의 명성名聲을 드높여 주고 있는 억새군락지는 총사업비 10억 원이라는 예산으로 억새밭을 가로 질러 팔각정으로 연결되는 데크로드를 비롯해 포토존과 전망대와 쉼터 등을 조성했다. 그래서 억새 군락지에서는 등산화에 흙 하나 묻히지 않고 콧노래 부르며 팔각정까지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다.

 

정상 서쪽에서는 산안고개~숨은폭포계곡~궁예봉 갈림길~정상 남릉 안부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안고개를 경계로 북쪽인 철원군 갈말읍에는 43번국도가 지나는 강포리에서 강포저수지~강포 3교~궁예봉(또는 약물계곡),

정상 북쪽 신철원 3리 용화저수지에서는~느치고개~정상 북릉, 느치고개~느치계곡~약사령 능선(명성지맥), 용화계곡~약사령~약사령 능선(명성지맥) 경유 정상에 이르는 코스들이 대표적이다.

 

 

 

명성산 주변 관광지

산정호수 포천의 대표적인 국민관광지로 명성산과 망봉산 등 주변을 둘러싼 산봉우리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호수를 한 바퀴 감싸고 있는 산정호수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끈다. 수변데크와 송림이 울창한 숲길, 조각공원 등을 통과하는 3.2km의 평탄한 길이다.

 

삼부연폭포 철원8경 가운데 하나이며 경치가 빼어나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鄭敾이 이곳을 지나다 폭포에 반해 진경산수화를 그렸다고 한다. 높이 20m가량으로, 폭포수가 높은 절벽에서 세 번 꺾여 떨어지고, 세 군데의 가마솥같이 생긴 곳에 떨어진다 해서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3개의 웅덩이는 각각 노귀탕, 솥탕, 가마탕이라고 부른다. 

 

국내 5대 억새 명산(명소)

지역 산이름 비고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바로가기
경기도 포천시 명성산  
경남 밀양시, 양산시, 울주군, 경북 청도군 영남알프스 ☞바로가기
경상남도 창녕군 화왕산 ☞바로가기
전라남도 장흥군 천관산 ☞바로가기

 

100대 명산 대찰(名山 大刹) 이야기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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