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23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소개(3) 매혹의 명화를 수집하다, 예술의 도시 빈 빈미술사박물관은 유럽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회화를 소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빈미술사박물관 회화 작품 수집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이다. 대공은 1619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직위한 페리디난트 2세의 막내아드로 성정이 용맹하고 전략이 뛰어나 30년 전쟁을 비롯한 오랜 기간 기사단장으로 전쟁터를 누볐다. 그는 예술에 조예가 깊고 안목이 뛰어나 일생 동안 1,400여 점이 넘는 회화를 수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스페인령 네덜란드 총독으로 브뤼셀에 부임했던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은 17세기에 이탈리아와 플랑드르 지역의 수준 높은 회화를 수집했고, 말년에 수집품과 함께 빈으로 귀환했다. 카를 5세를 시작으로 약.. 2023. 3. 2. 인제 백담사, 일제 시대 우리 민족 선각자들 정기가 어린 사찰(3)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내설악의 명찰인 백담사(百潭寺)는 일제감점기 때 독립운동을 주도한 만해스님의 수행처로 유명하다.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 잡고 있는 백담사는 예로부터 사람이 좀처럼 찾기 힘든 구중심처의 수행 도량이었으며, 지금도 방문하기에 쉬운 사찰은 아니다. 백담사에 가기 위해서는 공용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로 18~20분 타야 되며 만약 걸어간다면 7km로 2시간 종도 소요되는 거리다. 만해스님이 저술한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해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했다고 한다. 이후 1772년(영조 51)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용대리로 이전해 백담사로 개칭했다. '백 번째 연못자리에 세.. 2023. 3. 1.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소개(2) 이번 전시에서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람들이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수집한 특별한 예술품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의 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유럽을 호령한 이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예술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유산을 후대에 남겼다. 황제의 취향을 담다, 프라하의 '예술의 방' 루돌프 2세는 형편없는 정치적 감각을 가졌지만, 그가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 역사에서 중요한 황제로 평가받은 이유는 탁월한 예술 감식안 덕분이다. 황제는 수집한 예술품들을 '예술의 방'에 무작위로 전시했다. '예술의 방'의 전신은 페르디난트 1세의 '경이로운 방'이었다. 그의 '예술의 방'은 자연과 예술이 한데 모인 소우주적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루돌프 2세의 수집품은 현재 빈미술사박물.. 2023. 3. 1.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소개(1) 이번 전시는 2022년 10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을 맞이해서 열린 전시로 빈 미술사 박물관에 있던 15~20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의 대표 소장품들 걸작 96점을 볼 수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했던 시대의 전시인 만큼 역사 공부를 하고 보면 더 즐겁게 감상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미술을 공부하지 않는 일반인으로 관람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나만의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가치는 역사적인 가치이다. 미술품을 관람하기 전 해당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 작품에 역사적 숨결을 불어넣을 수가 있고 그 당시 가지고 있던 사회적 분위기, 역사적 사건을 상상하면서 감상.. 2023. 2. 28.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06 다음 반응형